"<img src=""http://www.kmib.co.kr/online_image/2004/0105/20040105_18_01.jpg"" align=left hspace=3>‘아이들 방학은 엄마의 개학’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엄마들이 일일이 챙겨야할 일이 많아지기 때문.    하루 세끼 든든하게 먹이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행여 입맛이 없다며 반찬투정이라도 한다면 고민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럴 때 캐주얼 중식당 ‘T원’의 왕영복 조리장이 추천하는 별식 중국요리를 만들어 보자.      서울프라자호텔이 고속철도 서울민자역사에 오픈한 ‘T원’에서 왕 조리장이 선보이는 요리들은 기존의 중식 이미지에서 벗어난 새로운 메뉴들이다. 오늘 추천해준 요리도 음식에는 사용하는 일이 드문 알로에를 활용한 ‘알로에 누룽지탕’과 이탈리아 파스타를 중국요리에 등장시킨 ‘파스타 깐소새우’.    누룽지탕에 잘게 썰은 알로에를 넣으면 부드럽고 새콤한 맛을 더할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는 미용식의 역할을 하고알로에가 위장의 활동을 돕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소화에도 좋다는 것이 왕 조리장의 설명이다. 파스타 깐소새우는 두반장과 토마토케첩을 소스로 함께 써 양식과의 접목을 시도했고새우튀김에 파스타를 함께 내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조리할 때 유의할 점은 알로에는 푹 익어버리기 쉬우므로 다른 재료와 볶을 때는 맨 마지막에 넣어야 한다는 것. 누룽지탕에 쓸 누룽지도 집에서 만들어 쓰면 구수한 맛이 덜하고 딱딱해지기 쉬우므로 중식 재료상에서 사다 쓸 것을 권한다.    [왕영복 조리장 추천 중식2選]    <IMG src=""http://www.kmib.co.kr/cut_image/2004/0105/20040105_18_02.jpg"" align=right>  ◇알로에 해물 누룽지탕    <재료>  알로에200g 해삼·갑오징어·소라·새우·죽순20g씩 표고버섯·양송이1개씩 마늘2쪽 대파½개 간장·청주·참기름1큰술씩 소금1작은술 닭육수3컵 물녹말2큰술 누룽지4개  <만드는 법>  ①새우는 소금물에 살짝 씻어 건지고해삼은 길게 반으로 갈라 3∼4㎝길이로 넓적하게 썬다. 갑오징어는 칼집을 낸 뒤 2㎝ 너비로 썰고소라는 편썰어 살짝 데쳐낸다.  ②죽순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 빗살무늬모양을 살려 썰고표고버섯과 양송이는 포를 뜨듯 저며 썬다.  ③파는 다듬어 씻어서 4∼5㎝ 길이로 잘라 길게 편 썰고마늘과 생강도 저며 썬다. 알로에는 껍질을 벗기고 3∼4㎝ 크기로 자른다.  ④달궈진 프라이팬에 먼저 마늘과 생강파를 볶아 향을 낸 뒤 팬의 가장자리로 간장과 청주를 넣어 맛을 낸다.  ⑤해물과 야채알로에를 넣고 볶다가 재료가 볶아지면 육수를 붓고 끓인다. 한소끔 끓어 오르면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물녹말을 넣는다.  ⑥다시 한번 끓여서 걸죽하게 되면 참기름을 넣고 고루 섞는다.  ⑦누룽지는 180℃에서 튀겨 그릇에 담고 준비된 알로에 해물탕을 부어낸다.    <IMG src=""http://www.kmib.co.kr/cut_image/2004/0105/20040105_18_03.jpg"" align=right>◇파스타 깐소새우    <재료>  중새우200g 고추기름·다진마늘·다진생강1큰술씩 대파½개 양파¼개 달걀2개 파스타100g 녹말½컵 소스(닭육수1국자 정종약간 설탕·케첩10g씩 식초·찹쌀1큰술씩 두반장5g) 물녹말(녹말·물1큰술씩)  <만드는 법>  ①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파스타를 7∼8분 정도 삶는다.  ②새우는 꼬리 부분만 남기고 껍질을 벗기고 등쪽 창자를 빼낸다.  ③달걀과 녹말로 튀김반죽을 만들고새우에 골고루 묻혀 160℃ 정도에서 튀겨 놓는다.  ④프라이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다진 파와 양파마늘생강을 넣어 볶는다.  ⑤냄비에 소스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물녹말을 넣고 더 끓인 후 튀긴 새우를 넣고 버무린다.  ⑥①의 파스타를 접시에 깔고 그 위에 ⑤를 담아낸다.    권혜숙기자 hskw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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