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rc=""http://imgnews.naver.com/image/005/2005/10/25/20051025_23_01.jpg"">    우리 옛말에 ‘밥이 보약’이라고 했고영국 속담에는 ‘의사보다 좋은 요리사가 낫다’고 했다. 또 허준 선생은 ‘동의보감’에서 ‘신체를 편안하고 건강하게 지키는 바탕은 올바른 식사에 있다’고 말한 바 있으며히포크라테스는 ‘먹거리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의사도 치료하지 못한다’는 말을 남겼다. 원래 식이요법을 의미하는 서양의 ‘다이어트’나 의약과 음식의 근원이 같다는 것을 뜻하는 동양의 ‘의식동원(醫食同源)’이나 예부터 건강에 있어서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동서양이 일맥상통하는 셈이다.    며칠 사이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고 쌀쌀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에 보약이라도 한첩 먹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지만한국전통음식연구소 강사인 요리연구가 신봉금씨는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요리를 식탁에 올릴 것을 권한다. 신씨는 감기를 막아주는 연근새우조림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두부버섯 샐러드원기보충에 효과가 있는 오미자굴 달걀말이를 요즘 딱 좋은 요리로 추천했다.    연근은 철분과 비타민B탄닌 성분이 풍부해 빈혈에 좋을뿐 아니라 소염작용을 겸한다.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어 위궤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식품. 연근새우조림은 일반적인 연근조림에 곱게 다진 새우를 샌드처럼 끼워넣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요리로새우 대신 쇠고기를 쓰면 영양식이 되고두뇌활동을 돕는 멸치를 넣으면 수험생에게 맞춤한 반찬이 된다. 연근을 먼저 한번 데치기 때문에 살짝 튀겨야 샌드가 떨어지지 않으므로 주의할 것.    두부는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다. 버섯은 설사와 위장장애변비해소에 탁월하고 여드름도 예방해준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동맥경화와 담석당뇨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굴은 잘 알려진대로 대표적인 스테미너 식품.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칼슘과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성인병과 부인병에 좋다. 신씨는 오미자물로 밥을 지어 곱게 색이 밴 밥에 소로 굴튀김을 넣은 ‘오미자굴 달걀말이’를 만들었다.    ◇연근새우조림=<재료>연근60g새우50g마늘종?양파10g씩소금·다진마늘·밀가루 약간씩조림장(간장·고추기름1큰술씩설탕⅓큰술참기름·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①연근을 0.5㎝ 두께로 썰어 식초물에 담갔다가 끓는 물에 데친다    ②새우는 곱게 다진 뒤 소금과 마늘로 양념한다    ③연근에 한쪽면만 밀가루를 묻히고새우를 넣어 샌드처럼 만든다    ④연근샌드를 튀긴다    ⑤마늘종과 양파를 4㎝ 길이로 잘라 연근 튀긴 것과 함께 조림장에 졸인다.    ◇두부버섯 샐러드=<재료>두부½모새송이버섯2개표고버섯4개양송이버섯6개만가닥버섯20g대추1개부추20g소금·후추약간씩소스(들깨가루·물2큰술씩잣가루1큰술수삼2개소금½작은술설탕·식초1작은술씩)    <만드는 법>    ①두부는 1㎝ 두께로 썰어 소금과 후추로 간한 다음 팬에 부쳐낸 후 길이 4㎝로 자른다    ②버섯은 모두 깨끗이 손질해 새송이와 양송이는 편으로 썰고 팬에서 소금과 후추로 간하여 굽고표고는 꼭지를 떼내어 굽고만가닥버섯은 가닥가닥 떼내어 굽는다    ③부추는 깨끗이 손질해 4㎝ 길이로 자르고 대추는 돌려깎아 채친다    ④소스 재료를 믹서에 넣어 섞는다    ⑤접시에 보기좋게 담아 소스를 뿌려낸다.    ◇오미자굴 달걀말이=<재료>굴100g오미자물20㎖달걀8개깻잎10장밥2공기소금·후추 약간씩밀가루·빵가루50g씩레몬1개    <만드는 법>    ①굴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레몬소금후추로 간을 해 밀가루달걀물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혀 튀긴다    ②달걀은 풀어서 지단을 부치고 깻잎은 깨끗이 씻는다    ③밥을 할 때 오미자 우린 물을 넣어 색을 낸다    ④김발을 깔고 달걀지단밥깻잎굴튀김을 순서대로 올려서 김밥 싸듯 만다    ⑤④를 1㎝ 두께로 썰어낸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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