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 :
푸딩 - 계란 4개 설탕 바닐라 에센스 우유 (푸딩 다섯개 분량입니다.)
※바닐라에센스는 슈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한봉지에 1000원 정도합니다.

* 만드는 법 :

커피 푸딩-

1. 바가지에 찬물을 담아 가스렌지 옆에 대기 시켜놓습니다.

2. 냄비에 설탕과 물을 2:1로 넣고 약한불에서 젓지 말고 서서히 데워줍니다. 저어주면 설탕이 엉기기 때문에 냄비만 살짝 흔들어 주면서 끈기있게 기다려야 합니다. 손잡이가 한쪽에 있는 편수 냄비가 이럴때는 참 유용하겠지요.

3. 물이 증발하고 녹은 설탕이 끓으면서 갈색으로 변하면 재빨리 냄비를 1번의 찬물에 식혀 열을 빼냅니다.

4. 3번의 설탕시럽을 냄비가 적당히 식었을때 떼어 내어 작게 조각을 냅니다. 푸딩의 캬라멜 소스 부분으로 쓸거니까 미리 많이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보관해 두어도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어린시절 많이 하던 사탕뽑기의 투명한 사탕하고 비슷한 모양과 맛이지요 ^^

5.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 시킨후 사용하며 노른자 4개 분량당 흰자 1개를 섞어서 설탕을 넣고 저어줍니다. 노른자가 너무 적으면 고소한 맛이 적어지며 노른자가 너무 많으면 푸딩이 탄력있게 모양을 유지하기 힘들고 크림처럼 흐릅니다. 계란 4개 분량당 설탕은 한큰술(밥숫가락 하나 정도)만 넣으면 됩니다.

6. 냄비에 바닐라향 설탕 커피 우유를 넣고 약한불에서 데워줍니다. 너무 뜨거워지면 4번의 계란과 섞을때 계란이 익어버리니까 바닐라 향과 설탕이 녹을 만큼만 데워주면 됩니다. 계란 4개 분량이니까 우유 500ml 설탕 두큰술 바닐라 에센스 한큰술 정도 넣으면 적당합니다. 설탕의 양은 입맛에 따라 조절하시고요. ^^

※ 바닐라 에센스는 바닐라향과 녹말가루를 섞은 것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넣거나 이미 끓어버린 물에 넣는다면 '호화'의 과정을 거쳐서 중국요리에 녹말가루를 넣은 것 처럼 끈적하게 되어버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넣고 잘 저어가면서 데워주어야 합니다.

7. 너무 뜨겁지 않을 때 5번의 계란에 조금씩 부으며 잘 섞은 다음 체로 두어번 걸러줍니다. 우유가 뜨거우면 계란노른자가 엉기니까 조심하시고요. 체로 거르는 이유는 계란의 알끈과 따뜻한 우유때문에 익어버린 노른자를 걸러내기 위해서랍니다.

8. 머그컵이나 작은 밥공기에 미리 만들어 놓은 캬라멜소스을 깔고 그 위에 7번의 혼합재료를 붓습니다. 그리고 이쑤시개나 티스푼으로 거품을 제거해줍니다.

9. 8번의 머그컵에 알미늄호일로 뚜껑을 만들어 씌워줍니다. 뚜껑을 안씌우면 푸딩에 김이 서려서 물이 흥건해 지거든요.

10. 큰 냄비에 컵이 반쯤 잠길 정도로 찬물을 담고 바닥에 행주를 깔아줍니다. 중탕으로 찌지 않으면 계란이 엉겨붙거나 눌기 때문에 불기운이 머그컵에 직접 닿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11. 푸딩틀을 넣고 끓을 때까지 약 15분간 중탕합니다.

12. 물이 끓으면 가장 약한불로 2분간 뒀다가 불을 끕니다.

13. 1시간 반쯤 후에 꺼내보아서 호일 뚜껑을 열어봅니다. 푸딩이 탄력있게 보이고 컵을 기울였을때 옆으로 흐르지 않으면 잘 익은겁니다.

14. 냉장실에 넣고 3시간 이상 식힙니다.

15. 기다리기 지루하실테니 밤에 냉장고에 넣고 아침에 드셔도 좋고 외출전에 준비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셨다가 귀가한 후에 드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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