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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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즐기는 요리 연구가의 여름 별식
2013. 06. 27
1987
"입맛 없고 지치기 쉬운 여름철. 흔히 먹는 삼계탕이나 추어탕이 아닌 색다른 보양 음식은 없을까? 요즘 한창 인기 있는 요리 전문가 4인이 매해 여름마다 가족을 위해 만드는 특별식 레시피를 공개한다.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
유난히 더위에 약한 남편은 여름만 되면 땀을 많이 흘리고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것도 힘들어해요. 결혼 초에는 보약도 먹어보고 병원에 다니기도 했지만 모두 그때뿐. 다음 해 여름이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땀범벅이 되곤 했죠. 그래서 제가 요리 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신경을 쓴 것은 바로 남편의 건강이었어요. 해마다 여름이 되면 떨어진 기운도 보충하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알게 된 것이 바로 초선탕이에요. 비록 손이 많이 가서 번거롭기는 하지만 만들어주면 맛있게 먹고 기운 내서 여름을 무사히 보내는 남편과 아들을 보면 수고가 헛되지 않아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img src=http://nimg.nate.com/orgImg/wj/2010/07/16/sm_TH_2010071617422916174229_1.jpg>
전복이 들어간 초선탕 by 김은경(쿠킹 노아)
쇠고기를 우려낸 육수를 차갑게 식혀 기름기를 없앤 뒤 고소한 잣을 갈아 넣어 국물을 만든다. 여기에 전복과 새우 채소 등을 곁들인 초선탕은 한 그릇에 영양을 고루 갖춘 최고의 보양식이다.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가족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어 여름마다 정성 들여 만드는 요리다.
재료
전복 2마리 새우(중하) 6마리 오이 1개 밤·대추 5개씩 배 1/4개 단촛물(물 3컵 식초·설탕·배즙 1큰술씩 소금 1작은술) 잣 국물(쇠고기 육수 1컵 잣 1/2컵 식초·설탕 1½큰술씩 배즙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레몬즙·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_전복은 솔로 잘 닦아내고 내장을 제거한다. 새우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다. 2_끓는 물에 레몬즙을 넣고 전복과 새우를 데쳐낸 다음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을 한다. 3_팬에 기름을 두르고 2를 넣어 살짝 볶은 후 한김 식혀 얇게 저민다. 4_오이는 얄팍하게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 후 재빨리 볶는다. 밤은 납작하게 썰고 대추는 씨를 빼고 3등분하고 배는 오이와 비슷한 크기로 얄팍하게 썬다. 5_준비된 재료를 단촛물에 각각 담갔다가 건져 차게 둔다. 6_믹서에 쇠고기 육수와 잣을 넣어 곱게 간 후 나머지 재료를 섞어 잣 국물을 만든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힌다. 7_오목한 그릇에 재료를 보기 좋게 담고 잣 국물을 붓는다.
외할머니의 손맛이 생각날 때
어렸을 때 살던 집에 작은 텃밭이 있었는데 외할머니는 그 공간에 열무며 상추 등의 채소를 심고 가꾸셨어요. 여름이 되면 부지런히 열무를 뽑아 쌀죽 끓인 물을 넣고 외할머니만의 열무김치를 만드셨어요. 뒷산 아래에 항아리를 묻어두고 그 속에 쌀죽 열무김치를 넣어두면 딱 알맞게 맛이 들었어요. 그 국물을 떠다가 얼려서 뼛속까지 시원한 열무 물국수를 만들어 먹곤 했죠. 국물이 하얀색이라 사람들이 국수에 김치를 곁들여 먹는 걸 보시더니 외할머니는 그 후부터 국수에 매콤새콤한 무생채를 함께 얹어 주셨어요. 그 손맛까지 따라 할 수는 없지만 어릴 적 향수가 더해진 이 음식이 저를 참 행복하게 합니다.
<img src=http://nimg.nate.com/orgImg/wj/2010/07/16/sm_TH_2010071617422916174229_2.jpg>
쌀죽 열무 물김치에 말아 먹는 물국수
by 이보은(쿡피아)
손으로 뚝뚝 끊어 손질한 열무에 쌀가루로 끓인 죽을 넣고 담근 김치를 땅속 항아리에 담아 맛을 들이면 그냥 먹어도 그 맛이 일품. 여기에 국수를 말아 먹으면 여름 더위를 날려주는 고마운 한 끼 식사가 된다.
쌀죽 열무 물김치
재료
열무 1단 굵은소금 1/2컵 붉은 고추 1개 청양 고추 2개 쪽파 5대 물김치 양념(쌀가루죽 2컵 생수 1.5ℓ 새우젓 2큰술 까나리 액젓 1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생강즙 1/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_열무는 다듬어 씻은 후 굵은소금을 뿌려 숨만 죽도록 10분 정도 절인 후 찬물에 헹궈 건진다. 2_붉은 고추와 청양 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빼고 3cm 길이로 채 썬다. 쪽파는 다듬어 씻어 3cm 길이로 썬다. 3_쌀가루죽에 새우젓과 까나리 액젓 다진 마늘 생강즙을 넣어 버무린 후 생수를 부어 고루 섞는다.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을 해 물김치 양념을 만든다. 4_3에 열무와 고추 쪽파를 넣고 살살 버무려 유리 밀폐 용기에 담고 간이 배도록 반나절 정도 실온에 놓아 살짝 익힌 후에 냉장고에 넣어 차게해서 먹는다.
쌀죽 열무 물국수
재료
열무 물김치(백김치) 건더기 100g 열무 물김치 국물 4컵 무 200g 소면 250g 얼음 약간 무생채 양념(고운 고춧가루 2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설탕·소금 1큰술씩 생강즙 약간 통깨 1작은술)
만들기
1_열무 물김치는 국물만 따라내 냉동실에 넣어 차갑게 만들고 건더기는 건져 송송 잘게 썬다. 2_무는 채 썬 뒤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색이 배면 무생채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3_소면은 끓는 물에 쫄깃하게 삶아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4_그릇에 소면 열무 물김치 썬 것 무생채를 올리고 차가운 열무 물김치 국물과 얼음을 넣어 먹는다.
여행의 추억까지 함께 먹어요
한국에서도 톰얌쿵을 여러 번 먹어봤지만 사실 그다지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몇 해 전 가족과 함께 떠난 태국 여행길에 맛본 톰얌쿵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별미였답니다. 어스름한 노을이 내리기 시작하는 오후 낮시간 내내 내리쬔 태양볕 때문에 아직 지열이 남아 있어 공기가 후텁지근하게 느껴질 때 가족들과 함께 톰얌쿵을 먹었어요. 그날 이후 우리 식구들은 톰얌쿵의 팬이 되었어요. 요즘도 무더위가 계속되는 7~8월이 되면 한 번씩 톰얌쿵을 먹곤 해요. 맛도 맛이지만 온 가족이 함께했던 여행의 추억까지 더해져 여름 저녁이 더욱 행복해진답니다.
<img src=http://nimg.nate.com/orgImg/wj/2010/07/16/sm_TH_2010071617422916174229_3.jpg>
이열치열 톰얌쿵 by 박연경(칼라쿡)
태국의 전통 음식 톰얌쿵은 뜨겁고 매콤한 국물 팍치나 허브 등의 재료에서 느껴지는 강한 향 거기에 라임이나 타마린드 등의 과일에서 우러나는 신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후텁지근한 날씨 때문에 지친 몸과 마음을 한번에 싹 깨워주는 느낌이 드는 요리다.
재료
새우 10마리 생강(갈랑가) 1/2톨 라임 잎 4장 레몬그라스 1대 쥐똥고추 2개 고수 15뿌리 물 8컵 초고버섯(통조림) 15개 붉은 고추 1개 대파 1대 마늘 1톨 피시 소스 3~4큰술 고추기름(남프릭 파우) 3큰술 레몬즙(또는 라임즙) 4~5큰술 고수(팍치) 잎 1줌 바질 잎 5장 레몬 슬라이스 2쪽
* 동남아시아 식재료는 얌(www.yum.co.kr) 또는 요리컴(www.yoricome.com)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만들기
1_새우는 껍질을 벗겨 등 쪽에 칼집을 넣어 내장을 꺼낸 후 생강(갈랑가) 라임 잎 레몬그라스 고수 뿌리 쥐똥고추 물을 붓고 30분 정도 끓인 후 체에 밭쳐 새우 육수를 만든다. 2_초고버섯은 반으로 잘라 물에 헹군다. 3_붉은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4_1에 초고버섯 붉은 고추 대파 마늘을 넣어 끓인 후 피시 소스로 간을 한다. 마지막에 고추기름과 레몬즙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5_그릇에 새우와 4를 담고 기호에 따라 고수 잎 바질 잎 레몬 슬라이스를 얹어 향을 낸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저 칼로리 메뉴
우리 가족은 나이가 들어도 다들 칼로리에 아주 민감한 편이에요. 그래서 여름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메뉴들 중 기름진 음식은 무척 싫어하죠. 이렇게 입맛 까다로운 가족을 위해 여름마다 준비하는 메뉴가 바로 닭고기 냉채와 양배추 김치예요. 닭고기 냉채를 만들 때는 살 많고 담백한 가슴살을 이용하는데 양념만 잘 하면 전혀 비릿하거나 퍽퍽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낼 수 있어요. 닭고기 냉채에 양배추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더욱 일품이고요. 양배추 김치는 담그고 나서 며칠만 지나도 금방 시어지므로 빠른 시일 안에 먹도록 하세요.
<img src=http://nimg.nate.com/orgImg/wj/2010/07/16/sm_TH_2010071617423016174230_4.jpg>
닭고기 냉채와 양배추 김치
by 최신애(최신애 쿠킹 스튜디오)
차게 식힌 닭가슴살과 아삭아삭한 배를 함께 먹으면 입안 가득 시원함이 전해져 여름 무더위가 한번에 사라지는 기분이다. 닭고기 냉채의 간이 너무 심심하다고 생각될 땐 여름 별미인 양배추 김치를 곁들여 낸다. 양배추 역시 닭고기처럼 저칼로리 식품이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이 풍부해서 여름에 영양 보충을 하기 좋다.
닭고기 냉채
재료
닭가슴살 600g 배 1개 닭고기 양념(포도씨 오일·참기름·생강즙·청주 2큰술씩)
만들기
1_닭가슴살은 껍질을 벗기고 닭고기 양념에 20분간 재운다. 2_달군 팬에 1을 올려 익힌다. 한쪽 면이 잘 익으면 뒤집고 뚜껑을 덮어서 다시 익힌다. 3_2를 식힌 후 얇게 저며 썬다. 4_배는 껍질을 깎아 닭가슴살과 비슷한 크기로 얇게 썬다. 5_닭가슴살과 배를 켜켜이 담는다.
양배추 김치
재료
양배추 2kg 고춧가루 1/2컵 실파 100g 소금물(소금 3큰술 물 3컵) 양념(마늘 60g 사과 150g 양파 80g 까나리 액젓 1/2컵 생강즙 2큰술 설탕?참치액 1큰술씩 소금 약간)
만들기
1_양배추는 반을 가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_1을 소금물에 절였다가 30분 후 건져 물기를 뺀다. 3_양념 재료를 모두 믹서에 넣어 간 다음 고춧가루를 섞어 1의 양배추를 버무린다. 4_마지막에 실파를 송송 썰어 넣고 실온에서 하루 정도 두어 맛을 들인 후 냉장고에 두고 먹는다.
기획 배수은 | 포토그래퍼 이재희 | 여성중앙
여성중앙 원문 기사전송 2010-07-20 10:09 최종수정 2010-07-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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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
유난히 더위에 약한 남편은 여름만 되면 땀을 많이 흘리고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것도 힘들어해요. 결혼 초에는 보약도 먹어보고 병원에 다니기도 했지만 모두 그때뿐. 다음 해 여름이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땀범벅이 되곤 했죠. 그래서 제가 요리 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신경을 쓴 것은 바로 남편의 건강이었어요. 해마다 여름이 되면 떨어진 기운도 보충하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알게 된 것이 바로 초선탕이에요. 비록 손이 많이 가서 번거롭기는 하지만 만들어주면 맛있게 먹고 기운 내서 여름을 무사히 보내는 남편과 아들을 보면 수고가 헛되지 않아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img src=http://nimg.nate.com/orgImg/wj/2010/07/16/sm_TH_2010071617422916174229_1.jpg>
전복이 들어간 초선탕 by 김은경(쿠킹 노아)
쇠고기를 우려낸 육수를 차갑게 식혀 기름기를 없앤 뒤 고소한 잣을 갈아 넣어 국물을 만든다. 여기에 전복과 새우 채소 등을 곁들인 초선탕은 한 그릇에 영양을 고루 갖춘 최고의 보양식이다.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가족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어 여름마다 정성 들여 만드는 요리다.
재료
전복 2마리 새우(중하) 6마리 오이 1개 밤·대추 5개씩 배 1/4개 단촛물(물 3컵 식초·설탕·배즙 1큰술씩 소금 1작은술) 잣 국물(쇠고기 육수 1컵 잣 1/2컵 식초·설탕 1½큰술씩 배즙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레몬즙·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_전복은 솔로 잘 닦아내고 내장을 제거한다. 새우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다. 2_끓는 물에 레몬즙을 넣고 전복과 새우를 데쳐낸 다음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을 한다. 3_팬에 기름을 두르고 2를 넣어 살짝 볶은 후 한김 식혀 얇게 저민다. 4_오이는 얄팍하게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 후 재빨리 볶는다. 밤은 납작하게 썰고 대추는 씨를 빼고 3등분하고 배는 오이와 비슷한 크기로 얄팍하게 썬다. 5_준비된 재료를 단촛물에 각각 담갔다가 건져 차게 둔다. 6_믹서에 쇠고기 육수와 잣을 넣어 곱게 간 후 나머지 재료를 섞어 잣 국물을 만든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힌다. 7_오목한 그릇에 재료를 보기 좋게 담고 잣 국물을 붓는다.
외할머니의 손맛이 생각날 때
어렸을 때 살던 집에 작은 텃밭이 있었는데 외할머니는 그 공간에 열무며 상추 등의 채소를 심고 가꾸셨어요. 여름이 되면 부지런히 열무를 뽑아 쌀죽 끓인 물을 넣고 외할머니만의 열무김치를 만드셨어요. 뒷산 아래에 항아리를 묻어두고 그 속에 쌀죽 열무김치를 넣어두면 딱 알맞게 맛이 들었어요. 그 국물을 떠다가 얼려서 뼛속까지 시원한 열무 물국수를 만들어 먹곤 했죠. 국물이 하얀색이라 사람들이 국수에 김치를 곁들여 먹는 걸 보시더니 외할머니는 그 후부터 국수에 매콤새콤한 무생채를 함께 얹어 주셨어요. 그 손맛까지 따라 할 수는 없지만 어릴 적 향수가 더해진 이 음식이 저를 참 행복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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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죽 열무 물김치에 말아 먹는 물국수
by 이보은(쿡피아)
손으로 뚝뚝 끊어 손질한 열무에 쌀가루로 끓인 죽을 넣고 담근 김치를 땅속 항아리에 담아 맛을 들이면 그냥 먹어도 그 맛이 일품. 여기에 국수를 말아 먹으면 여름 더위를 날려주는 고마운 한 끼 식사가 된다.
쌀죽 열무 물김치
재료
열무 1단 굵은소금 1/2컵 붉은 고추 1개 청양 고추 2개 쪽파 5대 물김치 양념(쌀가루죽 2컵 생수 1.5ℓ 새우젓 2큰술 까나리 액젓 1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생강즙 1/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_열무는 다듬어 씻은 후 굵은소금을 뿌려 숨만 죽도록 10분 정도 절인 후 찬물에 헹궈 건진다. 2_붉은 고추와 청양 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빼고 3cm 길이로 채 썬다. 쪽파는 다듬어 씻어 3cm 길이로 썬다. 3_쌀가루죽에 새우젓과 까나리 액젓 다진 마늘 생강즙을 넣어 버무린 후 생수를 부어 고루 섞는다.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을 해 물김치 양념을 만든다. 4_3에 열무와 고추 쪽파를 넣고 살살 버무려 유리 밀폐 용기에 담고 간이 배도록 반나절 정도 실온에 놓아 살짝 익힌 후에 냉장고에 넣어 차게해서 먹는다.
쌀죽 열무 물국수
재료
열무 물김치(백김치) 건더기 100g 열무 물김치 국물 4컵 무 200g 소면 250g 얼음 약간 무생채 양념(고운 고춧가루 2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설탕·소금 1큰술씩 생강즙 약간 통깨 1작은술)
만들기
1_열무 물김치는 국물만 따라내 냉동실에 넣어 차갑게 만들고 건더기는 건져 송송 잘게 썬다. 2_무는 채 썬 뒤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색이 배면 무생채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3_소면은 끓는 물에 쫄깃하게 삶아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4_그릇에 소면 열무 물김치 썬 것 무생채를 올리고 차가운 열무 물김치 국물과 얼음을 넣어 먹는다.
여행의 추억까지 함께 먹어요
한국에서도 톰얌쿵을 여러 번 먹어봤지만 사실 그다지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몇 해 전 가족과 함께 떠난 태국 여행길에 맛본 톰얌쿵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별미였답니다. 어스름한 노을이 내리기 시작하는 오후 낮시간 내내 내리쬔 태양볕 때문에 아직 지열이 남아 있어 공기가 후텁지근하게 느껴질 때 가족들과 함께 톰얌쿵을 먹었어요. 그날 이후 우리 식구들은 톰얌쿵의 팬이 되었어요. 요즘도 무더위가 계속되는 7~8월이 되면 한 번씩 톰얌쿵을 먹곤 해요. 맛도 맛이지만 온 가족이 함께했던 여행의 추억까지 더해져 여름 저녁이 더욱 행복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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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 톰얌쿵 by 박연경(칼라쿡)
태국의 전통 음식 톰얌쿵은 뜨겁고 매콤한 국물 팍치나 허브 등의 재료에서 느껴지는 강한 향 거기에 라임이나 타마린드 등의 과일에서 우러나는 신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후텁지근한 날씨 때문에 지친 몸과 마음을 한번에 싹 깨워주는 느낌이 드는 요리다.
재료
새우 10마리 생강(갈랑가) 1/2톨 라임 잎 4장 레몬그라스 1대 쥐똥고추 2개 고수 15뿌리 물 8컵 초고버섯(통조림) 15개 붉은 고추 1개 대파 1대 마늘 1톨 피시 소스 3~4큰술 고추기름(남프릭 파우) 3큰술 레몬즙(또는 라임즙) 4~5큰술 고수(팍치) 잎 1줌 바질 잎 5장 레몬 슬라이스 2쪽
* 동남아시아 식재료는 얌(www.yum.co.kr) 또는 요리컴(www.yoricome.com)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만들기
1_새우는 껍질을 벗겨 등 쪽에 칼집을 넣어 내장을 꺼낸 후 생강(갈랑가) 라임 잎 레몬그라스 고수 뿌리 쥐똥고추 물을 붓고 30분 정도 끓인 후 체에 밭쳐 새우 육수를 만든다. 2_초고버섯은 반으로 잘라 물에 헹군다. 3_붉은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4_1에 초고버섯 붉은 고추 대파 마늘을 넣어 끓인 후 피시 소스로 간을 한다. 마지막에 고추기름과 레몬즙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5_그릇에 새우와 4를 담고 기호에 따라 고수 잎 바질 잎 레몬 슬라이스를 얹어 향을 낸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저 칼로리 메뉴
우리 가족은 나이가 들어도 다들 칼로리에 아주 민감한 편이에요. 그래서 여름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메뉴들 중 기름진 음식은 무척 싫어하죠. 이렇게 입맛 까다로운 가족을 위해 여름마다 준비하는 메뉴가 바로 닭고기 냉채와 양배추 김치예요. 닭고기 냉채를 만들 때는 살 많고 담백한 가슴살을 이용하는데 양념만 잘 하면 전혀 비릿하거나 퍽퍽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낼 수 있어요. 닭고기 냉채에 양배추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더욱 일품이고요. 양배추 김치는 담그고 나서 며칠만 지나도 금방 시어지므로 빠른 시일 안에 먹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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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냉채와 양배추 김치
by 최신애(최신애 쿠킹 스튜디오)
차게 식힌 닭가슴살과 아삭아삭한 배를 함께 먹으면 입안 가득 시원함이 전해져 여름 무더위가 한번에 사라지는 기분이다. 닭고기 냉채의 간이 너무 심심하다고 생각될 땐 여름 별미인 양배추 김치를 곁들여 낸다. 양배추 역시 닭고기처럼 저칼로리 식품이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이 풍부해서 여름에 영양 보충을 하기 좋다.
닭고기 냉채
재료
닭가슴살 600g 배 1개 닭고기 양념(포도씨 오일·참기름·생강즙·청주 2큰술씩)
만들기
1_닭가슴살은 껍질을 벗기고 닭고기 양념에 20분간 재운다. 2_달군 팬에 1을 올려 익힌다. 한쪽 면이 잘 익으면 뒤집고 뚜껑을 덮어서 다시 익힌다. 3_2를 식힌 후 얇게 저며 썬다. 4_배는 껍질을 깎아 닭가슴살과 비슷한 크기로 얇게 썬다. 5_닭가슴살과 배를 켜켜이 담는다.
양배추 김치
재료
양배추 2kg 고춧가루 1/2컵 실파 100g 소금물(소금 3큰술 물 3컵) 양념(마늘 60g 사과 150g 양파 80g 까나리 액젓 1/2컵 생강즙 2큰술 설탕?참치액 1큰술씩 소금 약간)
만들기
1_양배추는 반을 가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_1을 소금물에 절였다가 30분 후 건져 물기를 뺀다. 3_양념 재료를 모두 믹서에 넣어 간 다음 고춧가루를 섞어 1의 양배추를 버무린다. 4_마지막에 실파를 송송 썰어 넣고 실온에서 하루 정도 두어 맛을 들인 후 냉장고에 두고 먹는다.
기획 배수은 | 포토그래퍼 이재희 | 여성중앙
여성중앙 원문 기사전송 2010-07-20 10:09 최종수정 2010-07-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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