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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더위에 입맛도 없고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지치게 된다. 더위를 피하려다 자칫 냉방병에 걸리기도 하고 때 아닌 여름 감기에 고생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여름철 건강적신호. 이제 여름철 가족의 건강을 위해 한방차를 준비 해보자. 냉장고에 넣어 두고 물처럼 마시는 한방차 비싼 보약이 하나도 부럽지 않다.




더위를 탈 때-맥문동차

맥문동은 피부의 열을 내려주고 땀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더운 날씨에 땀띠로 아파하는 아이에게 먹이면 증상이 가라앉는다.

만들기: 맥문동 10g + 물0.5L = 30분 정도 달인다.




지치고 기운이 없을 때-오미자차

오미자는 사고력과 주의력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피로회복에도 좋다. 특히 땀이 많은 사람과 공부에 지친 수험생의 여름철 건강 관리에 좋다.

만들기: 잘 씻은 오미자를 찬물에 10시간 정도 담가 우려내면 된다.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 결명자차

체내에 열이 많으면 코피가 자주 나거나 눈이 침침하며 짜증을 잘 낼 수 있는데 이런 사람에게는 결명자차가 좋다. 결명자는 성질이 차므로 설사 중이거나 배가 냉할 때는 삼가는 것이 좋다.

만들기: 살짝 볶은 결명자 10g + 물600cc =약한 물에 우려냄




몸을 따뜻하고 건강하게-대추 생강차

여름에는 지나친 냉방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과 면역력을 길러주는 대추를 달여 먹는다.

만들기: 대추 16개 + 생강20g + 물 8컵 = 팔팔 끓으면 중간불에서 다시 한 번 더 끓여 우러낸다.




여름 감기에 자주 걸릴 때 –도라지 감초차

도라지는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여기에 도라지의 쓴맛을 부드럽게 해주는 감초가 들어가 먹기에는 아무런 부담이 없다. 특히 감초는 폐를 튼튼하게 하고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서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에게 더없이 좋다.

만들기: 도라지 14g + 감초 6g +물 6컵 = 약한 불로 한 시간쯤 달인다.




배탈이나 설사에 – 산사차

여름에는 상한 음식이나. 너무 찬 음식을 먹어 배탈이 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산사는 비장이나 위장의 기능을 도와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배탈이나 설사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마시면 좋다.

만들기: 산사 8~12g + 물 0.5L =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인다.




꼭 알아 두어야 할 한방 보양차 Q&A

Q: 한방차의 보관 기간은?

A:한번 끓여 놓은 한방차는 15일 안에 다 마실 수 있도록 한다. (단 냉장 보관시)




Q: 한약의 쓴맛을 약하게 하려면

A: 약간의 꿀이나 올리고 당을 섞여 마신다. 감초나 대추 오미자는 쓴 맛을 중화시키는 약재지만 한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하도록 한다.




Q: 한방차는 언제 어떻게 마시는 것이 좋을까?

한방차는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고 하루에 2~3잔 정도 흡수가 잘 되는 아침이나 식사 사

이에 한잔씩 마시는 것이 좋다.




Q: 한방차로 인한 부작용은?

한방차는 약효가 비교적 순한 것으로 끓이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 없이 엄마가 끓여 먹일 수

있지만 이 역시 약재이므로 몸이 안 좋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복용을 멈추고 한의원을 찾아

의사의 도움을 받는다.




좋은 약재 고르는 노하우

-한약은 크기가 크고 두꺼울수록 오래되고 약효가 좋은 것

-약재 고유의 색이 선명한 것이 좋다. 단 하얀색의 약재는 지나치게 하얗다면

표백제로 세척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한다.

-약재는 완전히 마른 것을 선택하고 비 오는 날은 한약재 사러 가는 것을 삼간다.

-약재 고유의 향이 진한 것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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