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 자외선 지수 전국 두번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자외선의 피부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자외선에 심하게 노출될 경우 검버섯과 주근깨가 생겨나는 것은 물론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30일 제주지역 자외선 지수는 8.9로 목포 9.1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자외선 지수 8.9는 자외선 강도가 ‘강함’으로 30분 내외 피부가 노출될 경우 홍반이 생겨난다.    대한피부과학회가 최근 10년간 전국 20개 대학병원을 찾은 환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피부암 환자가 2.2배 증가했고 검버섯 환자는 2배 기미환자는 1.4배 늘어나는 등 자외선 관련 질병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 기상청 기상연구소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05년까지 7년간 자외선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에 해당하는 값이 2000년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5월에 처음 나타나기 시작했고 지난해의 경우에는 5월 1일에 처음 관측됐다.    월별 자외선 영향에 대한 지속시간을 살펴본 결과 5월에는 오전 11시경부터 ‘매우 높음’에 해당하는 값이 나타나기 시작해 오후 2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월에는 약 4시간 7월 중순과 8월에는 오전 10시 10분에 나타나기 시작해 오후 3시 20분까지 5시간 10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대개 여름철(6∼8월)에만 자외선에 주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5월과 9월의 맑은 날에도 야외 활동을 하게 되면 자외선 차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피부과 전문의는 “젊은 세대에서 검버섯 피부암 등이 읒貂′求?원인은 야외레저 활동 증가로 인해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 주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특히 남성의 경우 야외활동을 할 때 자외선 노출을 별로 신경 쓰지 않아 자외선 관련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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