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용 렌즈 사용자들 상당수가 렌즈를 낀 채로 잠든 경우가 있으나 제대로 된 사용법을 지킬 경우 하루용 렌즈의 장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눈 건강 전문 기업 바슈롬 코리아는 국내 하루용 콘택트렌즈 사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5월19일~30일까지 하루용 콘택트렌즈 착용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렌즈를 끼고 잠을 잔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끔 있다’고 한 사람은 56.7% ‘자주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3.8%에 이르렀다.


이에 전문가들은 사용자들의 철저한 관리 및 사용 수칙 준수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한다.


연세플러스안과 이승혁 원장은 “렌즈를 끼고 잠을 자게 되면 눈꺼풀이 콘택트렌즈와 각막에 산소공급을 막게 돼 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각막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루용 렌즈의 구매 동기에 대해 무엇보다 대다수 사용자들은 관리의 용이성을 꼽았다.


무려 72.4%로 나타났으며 착용의 편리함(9%) 휴대의 간편함(7.3%) 등 순이었다. 그러나 눈 건강에 위생적이기 때문에 선택했다는 사용자는 6.7%에 그쳐 아직도 하루용 렌즈가 눈 건강에 가장 이상적이라는 점을 많은 소비자들이 간과하고 있었다.


하루용 렌즈를 착용하는 상황에 대해 주로 모임과 여행을 갈 때라고 꼽은 사용자들이 각각 약 20%로 나타났다.


그밖에 운동할 때(14.4%) 수영·목욕할 때(10.8%) 등 휴대가 간편하고 렌즈 관리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혁 원장은 ""아직까지는 하루용 렌즈의 장점으로 관리와 사용상의 용이성 편리함에 소비자들이 국한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교체주기가 짧기때문에 침전된 이물질에 의한 산소투과 저하 및 세균 부착 증가 등과 같은 문제점이 기존 렌즈보다 현저하게 적기 때문에 눈 건강을 위해 소비자가 내릴 수 있는 최선의 선택 중 하나”라고 하루용 렌즈의 장점을 설명했다.


또한 결과를 보면 렌즈 사용자들의 평균 착용 시간 및 일주일 간 착용 빈도는 6~12시간 사이가 60.8%로 가장 많았다.


또한 12~15시간을 착용한다고 응답한 사용자도 18.5%로 나타나 약 5명에 1명꼴은 장시간 착용하는 것으로 해석돼 렌즈선택에 있어 편안한 착용감이 중요할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주일 동안 렌즈를 착용하는 평균일수에 대한 질문에 5일 이상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과반 수 이상을 차지하는 등 하루용 렌즈 사용이 확산되며 대표적인 시력교정 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하루용 렌즈 착용에 있어 가장 필요한 점에 대해 상당수가 부드러운 착용감(67.7%)을 꼽았고 깨끗하고 선명한 시야(21.3%) 밤늦게 까지 선명함(7.3%)등을 택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하루용 렌즈가 가지고 있는 사용상의 편리한 점 외에도 맑고 선명한 시야에 대한 요구도 함께 늘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렌즈를 끼고 잠을 잔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끔 있다’고 한 사람은 56.7% ‘자주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3.8%에 이르렀다.


이승혁 원장은 “하루용 렌즈는 선명하고 깨끗한 시야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유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정해진 기간만큼 사용을 하는 등 간단한 사용법만 지킨다면 항상 맑고 깨끗한 시야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하루용 렌즈에는 바슈롬의 '하루용 HD 렌즈' 존슨 앤 존슨의 '아큐브 시리즈' 바이오메딕스 '원데이' 시바비젼의 '포커스 데일리스 아쿠아 릴리스' 등이 있다.


◇ 하루용 렌즈 정확한 정보를 알자!


일반적으로 하루용 렌즈에 대해 알려진 오해들이 몇 가지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확한 정보가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말한다.


가장 큰 질문은 하루용 렌즈가 장기간 사용하는 병 포장 렌즈보다 품질이 떨어진다는 오해다.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는 게 대다수 의견이다.


흔히 병 포장의 렌즈가 하루용 렌즈보다 성능이 우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최근에 개발돼 소개되는 렌즈들을 보면 병 포장의 장기간 착용하는 렌즈가 아닌 정기 교체형 렌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승혁 원장은 “콘택트 렌즈는 사용기간이 오래될수록 침전된 이물질에 의한 산소투과 저하 및 세균부착증가 등으로 안질환 가능성이 커지므로 가능하면 짧은 교체주기를 가진 렌즈들이 보다 눈 건강에 이상적이기 때문에 더욱 선호되고 있어 전문가들도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하루용 렌즈라고 해서 여러 차례에 걸쳐 24시간을 사용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보통 한 번 착용 후 12시간 이내를 가장 이상적인 착용 시간으로 보고 있다. 하루용 렌즈는 임상테스트를 거쳐 추천되는 사용기간이 정해진 것으로 사용기간을 지켜 사용하는 것이 안정된 효능으로 건강한 렌즈착용을 유지해 줄 수 있다.


이 원장은 “사용자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착용기간을 넘겨 계속해서 착용하게 되면 렌즈의 산소투과가 저해되거나 건조감 등으로 눈의 피로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하루용 렌즈는 모두 성능이 같을까? 한마디로 절대 그렇지 않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각 도수 별 구면 수차를 제거한 기술이 도입된 하루용 렌즈는 비구면 렌즈 설계로 기존 콘택트렌즈에 비해 획기적으로 깨끗하고 선명한 HD급 시야를 제공하는 렌즈가 출시됐고 눈의 각막이 비구면이므로 착용감도 더 편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하루용 렌즈는 어떤 관리를 해야 할까?


이승혁 원장은 “아무리 간편하고 편안한 하루용 렌즈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공기 중의 먼지 습도 개인의 눈 상태 차이에 따라 뻑뻑함을 느낄 수도 있다”며 “이런 경우 다목적 렌즈 관리용액으로 세척 후 착용하면 한결 편안하고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렌즈를 사용하더라도 먼지가 많은 곳에서 사용하거나 알레르기 결막염이 심한 사람은 이물질이 렌즈와 눈 사이에 끼어서 눈에 통증과 상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렌즈관리용액으로 세척 후 착용하면 눈 건강에 더욱 좋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