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의사가 많은 것 같아도 막상 친한 친구 중에 의사를 찾으려면 힘들다. 그런 우리를 위해 4년차 내과 전공의가 '20대 여성이 꼭 알 고 있어야 하는 친절한 건강팁'을 보내왔다

  다이어트로 인한 빈혈에는 정기적인 검사와 철분 제제 복용이 중요하다
여자는 한 달에 한 번하는 생리 때문에 남자들보다 빈혈에 걸 릴 확률이 훨씬 높다. 젊은 여성의 경우 수시로 다이어트를 하는 경 우가 많아서 대부분이 철결핍성 빈혈 증상을 갖고 있다고 보면 된다 . 철결핍성 빈혈 증상은 서서히 발생하고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간 과되기 쉬운데 헤모글로빈과 혈색소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서 자 신이 철분 결핍 상태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철결핍성 빈혈이 있다면 철분 제제를 최소 6개월 이상 복용해서 정상 수치로 만 들어야 한다. 철분 제제를 복용할 때 위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니 식사는 꼬박꼬박 하고 오렌지 주스와 함께 먹으면 효과가 배 가 된다고 하니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무시하기 쉬운 '신우신염'은 치료보 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젊은 여성들이 고열로 응급실에 실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김기 나 폐렴보다 '신수신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신우신염은 남자와 달리 소변과 대변 보는 곳이 가까운 여성들에게 나타나기 쉬운 병으 로 대변으로 인한 균이 소변 보는 쪽으로 감연되는 것이 원인이다. 이 균이 콩팥까지 올라가면 신우신염이 되고 고열과 두통 구토 허리통증을 수반한다. 면역이 약한 경우에는 패혈증까지 일으킬 수 있어서 여성들에게 특히 위험한 병이라고 할 수 있다. 항생제로 치료 할 수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기에 예방이 최선이다. 생식기는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특히 성관계 후에는 꼭 소변을 봐서 균 감염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 물론 용변을 본 후에는 따로따로 닦 는 센스를 발휘할 것.

다소 귀찮을지라도 '건강검진'은 정기적으로 받자
대부분의 젊은 여성들은 자신의 건강을 고신하고 건강검진 의 중요성을 잊고산다. 하지만 적어도 자궁경부 세포 검사 정도는 꼭 받아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조언이다.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조기 에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이 검사는 대개 첫 성교로부터 3년 후에 시 행하는 것이 좋다. 젊은 나이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흔한 일이 아 니지만 일단 발생하면 젊기 때문에 더 빨리 전이된다는 사실을 기억 한다면 정기검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한양대학병원 4년차 내과 전공의 김지은

기획 : 조윤미ㅣ코스모폴리탄ㅣpatzzi 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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