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를 졸립게 만드는 뇌 속 화학물질이 파킨슨병이나 다른 뇌 질환을 앓는 환자에 있어서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는 심부뇌자극 치료의 성공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로체스터 의료센터 연구팀이 '네이쳐 의학지' 온라인 판에 발표한 연구결과 졸림을 유발하는 뇌 속 화학물질로 가장 잘 알려진 아데노신(adenosine)이 심부뇌자극 치료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뇌자극 치료는 파킨슨병이나 중증 진전 증상을 가진 사람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며 또한 중증 우울증이나 강박충동장애 치료에 대해서도 효과를 테스트 중인 치료법이다.

이 같은 치료에 있어서 환자들은 뇌 속 매우 미세한 부위에 전기적 신호를 보내는 작은 이식용 장치를 뇌 안에 장착하는 바 이 같은 방법으로 비정상적 신경 신호를 차단 증상이 억제된다.

그러나 정확히 이 같은 요법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오랫 동안 여전히 논쟁이 되어 온 바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신경세포에 대한 전기적 자극이 이 같은 심부뇌자극 치료에 있어서 결정적임이 재확인 되었을 뿐 아니라 아데노신이라는 뇌 속 화학물질 또한 이 같은 치료의 성공에 있어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 속 아데노신은 모든 체내 세포의 에너지 원인 'ATP'라는 화학물질의 부산물로 생산되는 바 이 같은 아데노신은 하루가 경과하면서 뇌 속에 축척 인체가 졸립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로체스터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심부뇌자극이 뇌 속 ATP 분비를 자극하는 바 이로 인해 부산물인 아데노신이 과도하게 생성 뇌 속 신경세포간 비정상적 신호전달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이 쥐에게 심부뇌자극 없이 아데노신을 투여한 결과 비정상적 뇌 신호전달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아데노신 수용체가 억제된 쥐에서 심부뇌자극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하는 카페인등의 약물이 이 같은 심부뇌자극 치료의 효과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아데노신에 의해 시작되는 경로를 강화하는 약물을 사용 심부뇌자극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