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데스크]◀ＡＮＣ▶

운동을 하면 건강해진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죠.

그런데 운동을 할 경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훨씬 좋아진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됐습니다.

조문기 기자입니다.

◀ＶＣＲ▶

◀ＳＹＮ▶
""평소 운동 얼마나 하나요?""  ""거의 안해요.""

◀ＳＹＮ▶
""공부하느라 바빠서요.""

◀ＳＹＮ▶
""특별히 운동할 시간을 낼 여유가 없어요.""

방학인데도 운동을 한다는 대답은 좀처럼 듣기 어렵습니다.

평소 운동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 두뇌 활동엔 어떤 차이가 날까요?

최근 뇌과학 연구는 그 해답을 찾아냈습니다.

쳇바퀴를 돌리며 자발적으로 운동하는 생쥐와 틀 안에 갇혀 거의 운동하지 않는 생쥐를 비교해봤습니다.

한 달이 지난 뒤 기억력과 행동에서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물이 차 있는 미로를 반복해 지나는 실험 운동한 생쥐는 빠르게 헤엄치며 기억한
목표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운동을 안 한 쥐는 주저하며 길을 찾지 못합니다.

운동한 생쥐는 평균 70초 만에 통과한 반면 운동 안한 쥐는 평균 110초나 걸렸습니다.

국내 연구진은 최근 운동한 생쥐와 안 한 생쥐의 뇌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기억과 학습능력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에서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습니다.

운동한 생쥐의 해마부위 뇌신경 줄기세포 분화가 30% 가량 더 활발해 기억력과
학습 속도가 앞 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ＩＮＴ▶ 김종현 박사/KIST 신경과학센터
""운동을 하면 뇌로 가는 혈액이 늘고 혈액 속에 있는 많은 성장인자가 뇌신경 줄기세포의 분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 중고생의 생활습관 조사 결과 여학생의 44% 남학생은 33%가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대부분 공부하느라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 (조문기 기자 moon@imbc.com)



기사입력 2011-07-25 22:48 | 최종수정 2011-07-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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