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가 전 세계 인구의 약 1% 가량이 앓고 있는 백반증이라는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킹스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발표한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후추의 독특한 맛과 향을 내는 피페린(piperine)이라는 성분이 백반증 환자의 피부내 색소를 자극 백반증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피부과학회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 특히 자외선을 이용한 광치료와 함께 이 같은 피페린을 사용하면 백반증 효과가 매우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백반증에 대한 치료는 백반증 병변 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를 발라주거나 광선치료를 하고 있는 정도인 바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백반증 치료법은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또한 광선 요법은 피부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은 피페린과 피페린 추출물이 백반증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하며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된다면 현재의 치료법에 획기적인 한 가지 치료법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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