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애완용 거북이에 의한 살모넬라 감염으로 인한 위장관염이 미국내에서 집단발병 애완용 거북이에 대한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29일 미 질병예방통제센터는 미국내 여러주에서 지난 9개월간 발생한 대부분 애완용 거북이에 의한 살모넬라 감염으로 의심되는 100명 이상의 위장관 감염 환자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예방통제센터 연구팀이 '치명율&사망율 주간 보고서(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를 통해 밝힌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감염은 지난 해 5월 처음 발병한 바 연구팀은 지난해 10월 이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조사결과 미국내 33개 주에서 발생한 103케이스의 장염이 B형 파라티푸스균(Salmonella Paratyphi B)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연구팀은 이 들이 작은 애완용 거북이에 노출된 것이 이 같은 장염을 유발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이 환자들에게 이 같은 애완용 거북이 노출에 대해 진행한 연구결과 환자들 대부분 증상 발현전 7일내에 거북이와 접촉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미 보건당국이 이 같은 장염 발병을 처음 인지한 것은 중증 장염을 앓는 10대 소녀들이었던 바 당시 이 같은 소녀들은 집안 내 염소처리되지 않은 수영장에서 애완용 두 마리의 애완용 거북이와 수영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소녀들및 애완용 거북이에 대해 진행된 조사 결과 양쪽 모두에서 같은 종의 B형 파라티푸스균(Salmonella Paratyphi B)이 검출됐다.

거북이를 비롯한 일부 파충류들은 인체 살모넬라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바 1967~1997년 사이 진행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국내 인체 살모넬라 감염의 약 6% 가량이 이 같은 파충류나 양서류 감염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1세 이하 연령에서는 이 같은 발병율은 거의 두 배에 이르러 11%에 달했다. 또한 1972년 뉴저지에서 진행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작은 애완영 거북이가 소아 살모넬라 감염의 약 23% 의 원인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미국내에서는 1975년 이래로 4인치 이하 길이의 껍질을 가진 작은 거북이의 판매를 금지했는데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여전히 애완동물점 인터넷 거리등에서 작은 애완용 거북이를 살수 있다고 미 질병예방통제센터는 밝혔다.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이번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내 33개 주에서 103 케이스의 이 같은 장염이 지난해 5월 이후 발병한 가운데 환자중 절반 이상이 10살 이하였고 80명 환자가 거북이와 접촉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47명이 증상 발현 7일이내 거북이와 접촉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이 같은 감염과 장염에 의한 사망케이스는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미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 같은 장염과 애완용 작은 거북이와의 연관성을 확증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5일 부터 12월 5일 사이 70명 환자와 45명의 이 들의 이웃을 대상으로 거북이 및 다른 파충류나 열대어를 포함한 수중생물 노출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결과 45명의 대조군중 단 2명만이 질병 발병전 애완용 거북이에 노출된 반면 70명 환자중 44명이 애완용 거북이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사람들은 애완동물점 거리 선물 인터넷 등을 통해 이 같은 거북이를 얻었다고 밝혔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는 현재 이 같은 거북이가 한 개의 단일 농장 혹은 공통의 배분처에서 유래했는지에 대한 추적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