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유방촬영술에 컴퓨터진단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암발견율이 96%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우경 조나리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팀은 여성 3만명을 유방촬영해 이상이 발견된 103명에 컴퓨터진단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정확성이 96%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일반적인 유방촬영술에 컴퓨터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조기유방암의 대부분을 정확히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있는 결과다.

기존 유방촬영술은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초기유방암 발견을 위해 활용됐지만 10~30%는 발견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교수팀에 따르면 유방암은 가루처럼 뿌려진 형태인 석회화형태와 종양형태로 나뉘어지는데 컴퓨터진단프로그램은 특히 석회화형태 종괴 66건에 대해서는 100% 발견을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실질밀도별로 서양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지방형유방은 95% 우리나라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치밀형유방은 98% 발견했다.

문우경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치밀형유방에서는 미세석회화 및 유방종괴의 발견이 어려운 만큼 이러한 진단프로그램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래디올로지(Radiology)' 2007년 7월호와 2008년 1월호에 이달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