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겨울에 독감에 유행하는지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기전이 규명됐다.

3일 미 국립소아건강인간발달연구소 연구팀이 'Nature Chemical Bi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년 독감 바이러스가 지방 성분으로 이뤄진 물질로 스스로를 감싸 추운 기후속 자신을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바이러스의 외부를 싸는 코팅을 보기 위해 핵자기공명(NMR Nuclear Magnetic Resonance) 촬영을 사용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이 버터 같이 생긴 코팅 물질이 인체내 호흡기 경로속에서 들어갈 시 녹아 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키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 많은 전문가들은 겨울철 실내에서 오래 머물거나 여름철 강렬한 햇빛이 바이러스를 파괴하는등의 이유로 인해 겨울철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이 더 흔히 발병한다고 설명해 왔으나 이 같은 현상을 완벽히 설명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이 같은 현상에 대한 명확한 기전이 규명됨으로 인해 새로운 독감 예방및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현재 이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독감 바이러스가 어떻게 스스로를 보호하고 인체간 전염될 수 잇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bgk1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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