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이 다발성경화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실험생물학지에 코넬대 연구팀이 발표한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람이 하루 6~8잔 가량 커피를 마시는 양에 해당하는 카페인이 사람에서 다발성경화증에 해당하는 질환인 자가면역성뇌척수염발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은 아데노신수용체차단제로 잘 알려져 온 바 연구팀은 이 같은 성분이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중추신경계로 면역세포가 침투하는 것을 허용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다발성경화증은 인체 면역계가 중추신경과 척수를 공격 손상시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정상적인 사람에서는 뇌를 비롯한 중추신경계에는 인체 면역세포가 침투할 수 없다.

다발성경화증 환자에 있어서 어떻게 면역세포가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는지는 현재로서는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데노신이라는 분자가 이 같은 면역세포의 중추신경계 침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과 같은 수용체에 달라 붙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효과를 내는 바 연구팀은 이로 인해 아데노신이 차단 면역세포가 중추신경계를 침범할 수 없는 바 이로 인해 다발성경화증이 예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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