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환자의 모습
최근 젊은 스포츠 선수들의 줄 이은뇌경색 질환 소식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이슈가 되고 있다. 흔히 뇌경색은 50대 이상의 중·장년 층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크다. 하지만 현대인의 특성상 잦은 회식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젊은 층의 뇌경색이 늘고있는 추세다.

실제로 건강보험공단 뇌경색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 40만1000명에서 2011년 45만여 명으로 최근4년 동안 연평균 4.3% 증가했다. 특히 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환자수 증가추이를 보면 50대 중.장년층은 크게 늘어난 것을 알수 있다.

뇌경색이란 뇌혈관이 막혀서 뇌가 혈액과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해 뇌세포가 죽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동맥경화증으로 뇌동맥이 좁아진 곳에 혈전이 침착되어 혈관이 막히게 되는 경우다. 또 색전은 심장질환이나 뇌의 대부분의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혈관인 경동맥의 혈전에서 피덩어리가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을 경우 발생한다.

뇌경색의 초기 증상으로 다리의 근력저하 물체가 둘로 보이는 복시 어지러움 언어장애 등이 나타난다. 또한 안면마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좋아지기를 반복해 질환을 알아 차리기가 어려우므로 뇌경색 의심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뇌경색 치료에 탁월한 ‘내경동맥절제술’과 ‘스텐삽입술’

희명병원의 신경외과 전문의 진료부장 김정철 박사는 “뇌혈관 질환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국민들의 주요 사망 원인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뇌경색은 1차적으로 CT 혈관조영술과 뇌 자기공명영상으로 진단하고 수술요법으로 ‘내경동맥절제술’과 ‘스텐삽입술’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수술요법인 내경동맥절제술은내경동맥을 열어 그 안에 혈전을 떼어내는 방식이다. 스텐삽입술은 뇌경색이 일어난 부위에 스텐(금속그물망)을 삽입해 혈관을 넓히고 혈전의 탈락을 방지하는 수술이다. 이 밖에 다른 수술요법으로 막힌 혈관부위를 직접 열어서 혈전을 제거하는 방법과 막힌 부분 전후의 혈관을 정상혈관과 이어주는 회로 단락술이 있다.

김정철 박사는 “급성 뇌경색의 경우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기 위한 약물을 투여한다. 이러한 혈전용해제 치료는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떨어지므로 급성기뇌경색 치료의 핵심은 늦어도 3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해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뇌경색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를 유발할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의 정기적인 검진을 해야 한다. 또한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규칙적인 혈압 측정은 물론 혈압이 적정 범위에 들도록 운동 및 식습관 조절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