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운동을 하다보면 뒤로 걷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뒤로 걷기를 하면 사람들이 의아하게 쳐다보거나 장애물의 위험 때문에 시도했다가도 포기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뒤로 걷는 것은 실제로 일반 걷는 것 보다 몇 배의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14일동안 엠마 슬렌더는 “뒤로 걷는 것은 안 쓰던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리 모양이 예뻐질 뿐만 아니라 균형감각까지 키워져 치매예방에도 좋다. 하지만 뒤로 걸을 때는 장애물이 있는지 꼭 살펴보고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 뒤로 걷기 방법

시선은 정면을 본 상태에서 가슴을 펴고 팔은 ‘ㄴ자’가 되게 꺾은 후 앞뒤로 다소 크게 움인다. 발은 앞으로 걸을 때와 반대로 발가락 부분이 먼저 닿고 발꿈치가 나중에 닿도록 한다. 보폭은 평지에서 앞으로 걸을 때의 보통 걸음보다 약간 작은 듯 걷는다. 양 발 사이 간격은 10∼15cm 정도 두고 걷는 것이 균형 잡기에 좋다.

▶ 장소 선택이 중요해

앞으로 걷기는 어디서든 할 수 있지만 뒤로 걷기는 장소 선택이 까다롭다. 뒤로 걷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학교 운동장이다. 장애물도 없고 오후에는 사람들도 많지 않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근처에 운동장이 없다면 사람이 많지 않는 곳으로 선택해야한다. 가끔씩 뒤를 돌아보아 장애물을 확인해야 한다. 또 혼자 하는 것보다 한 두 명의 친구와 함께 하면 보다 안전하게 뒤로 걷기를 할 수 있다.

▶ 뒤로 걷기의 효과

뒤로 걸을 땐 앞으로 걸을 때와 반대되는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리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켜 줘 다리 모양을 보다 균형 잡히고 예쁘게 만들어 준다. 약간은 불안정한 상태에서 걸으므로 평형감각도 길러준다.

▶ 스트레칭은 필수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하지 않으면 몸의 근육을 50% 밖에 사용하지 않은 셈이다. 뒤로 걸으면 앞으로 걸을 때와는 반대의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평소 안 쓰던 근육의 사용으로 근육이 땅기고 뻐근할 수 있다. 때문에 스트레칭이 더욱 필요하다.

뒤로 걷기 전에 5분~10분 정도의 가벼운 스트레칭과 뒤로 걷기를 마친 후 10~20분 정도 의 충분한 스트레칭은 필수다. 앉은 상태에서 무릎을 펴고 다리를 양쪽으로 뻗어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천천히 10까지 세고 5회 반복한 후 다시 다리를 모으고 앞으로 뻗은 상태에서 상체를 숙이고 같은 방법으로 10까지 세준다. 이때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하고 상체 반동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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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5-10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