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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경기 불황과 먹을거리의 안전 때문에 직접 김치를 담그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김장증후군'에 대한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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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증후군은 '주부습진'이 대표적 증상이다. 주부습진은 김장을 하고 나면 장시간 물에 손을 담그고 마늘과 고추 등 자극적인 식 재료 등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발생한다.

주부습진은 자극성 접촉 피부염의 일종으로 주로 비누나 세제 등으로 자극 받아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잠복기 없이 자극을 받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생기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보다 발생 빈도가 훨씬 높다.

일단 세제와 물 등에 피부가 손상을 받으면 각질층이 건조해져 자극 물질에 대한 투과가 더 잘되게 되고 자극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주부습진을 일으킨다. 특히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한 아토피 환자인 경우 더욱 취약하다.

또한 주부습진은 각질층이 두껍고 피부 수분함량이 적은 손바닥 부위에 많이 나타난다.

홍반이 생기고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과 각질 등의 증상이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수포나 진물이 나고 만성화되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갈라진다.

주부습진 예방·대처법으로는 ▲손에 보습제품을 바르고 헐렁한 면장갑과 함께 고무장갑을 착용 ▲피부에 밀착되는 반지를 빼고 작업 ▲김장 후 미지근한 물에 저 자극 비누로 씻기 ▲고추가루 묻어 화끈거릴 시 차가운 우유에 손 담그기 등이 있다.

특히 손 피부는 얇고 흡수가 빨라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면장갑을 낀 다음 고무장갑을 덧 끼어야 안전하다는 건 이제 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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