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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인플루엔자A(H1N1)이 확산되면서 멕시코 미국 등으로 여행가려는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혹여 여행지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될까봐 보건소나 병의원을 찾아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처방받으려고 한다. 때문에 보건소 등에는 신종플루를 의심하는 전화상담 등이 잇따라 걸려오고 있으며 타미플루 처방을 문의하는 전화도 하루 수십통 이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타미플루가 신종플루를 예방한다고 확신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신종플루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타미플루는 항바이러스제로 조류인플루엔자(AI)에 효과적인 약이다. 이와 함께 리렌자는 AI 항바이러스제이면서 백신 기능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신종인플루가 신종 전염병으로 확인되면서 신종인플에 대한 백신 연구가 진행중이다. WHO(세계보건기구)는 4~6개월 안으로 신종플루 백신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국내 보건당국도 타미플루 등 치료약 구비 및 신종플루 백신 제조 등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

그런데 일각에서 신종플루를 예방한다는 약을 판매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공항 등에 입점한 약국에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으로 가려는 여행자를 상대로 이런 예방약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타미플루와 리렌자만 어느정도 신종플루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을 뿐 이외의 약은 근거가 없는 가짜 예방약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신종플루가 발생한 위험지역을 방문하고 7일 이내에 급성호흡기질환이 발생할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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