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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쌀지는 계절 가을은 사람도 살찌기 좋은 계절이다.

1년 내내 우리를 괴롭히는 다이어트 여름이 지났다고 안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체온이 떨어지는 가을철에는 포만중추에 대한 자극이 적어 자연스레 식욕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신진대사가 감소하고 인체에서 소비되는 열량도 여름에 비해 적은 편이라 잉여 열량이 체내에 쌓이기 쉽다. 따라서 가을철 체중을 늘리고 쉽지 않다면 식이요법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최근 상추 다이어트 바나나 다이어트 등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이요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분명 알아둘 것은 이들은 특정음식을 먹어 살을 뺐다기보다 그만큼의 열량섭취를 제한함으로써 살을 뺀 것이며 운동을 병행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을철 건강과 S라인 몸매 모두를 잡을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다이어트 먹어야 도움 된다?

균형 잡힌 식사는 건강한 다이어트의 핵심이다.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는 것은 영양소 결핍과 체력 저하는 물론 신진대사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되는 철분이나 칼슘 등의 무기질 영양소가 부족하면 지방분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매일 적정량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 잠자기 전 '10분'을 지켜라?

스트레칭은 신체를 부드럽게 하고 골격을 강하게 하며 각 부위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빠지기 힘든 뱃살과 팔뚝 살 등의 비만을 제거하는 데에도 특히 효과적이다.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어느 한 부위만 집중하는 것보다는 온몸을 고루 하는 것이 좋다.

● 러브핸들 비틀면 빠진다?

운동을 해도 좀처럼 빠지지 않는 뱃살은 비틀어 짜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윗몸일으키기를 하더라도 몸을 비트는 동작을 더 해주거나 적당한 무게의 바벨이나 봉을 들고 천천히 좌우로 비트는 동작은 날씬한 복부 만들기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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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뚝이 굵다면 팔의 안쪽 이두근과 바깥쪽 삼두근에 자극이 가는 운동을 해주고 허벅지나 종아리가 굵은 사람은 평소 음식을 싱겁게 먹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사지나 지압으로 혈액과 림프 순환을 좋게 하면 하체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

● 스트레스를 멀리하라

‘다이어트가 다이어트를 망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이어트로 인한 강박관념이나 우울증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지속적인 다이어트 실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거식증 폭식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이에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건강과 체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스트레스로부터 탈출하는 것이 우선이다. 단기간에 많은 살을 빼고자 하면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인데 이는 좌절감이나 우울증 강박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살찌는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만약 특정 부위의 지방을 단기간에 제거하고 싶다면 체지방을 밖으로 빼내는 방법이 최선이다. 식이요법이나 운동만으로 살을 빼기 어려운 복부 팔뚝 등의 국소부위 지방은 ‘지방흡입술’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 자주 움직여주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은 다이어트의 기본. 급격한 다이어트로 체중 자체를 줄이는 것보다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방법이야말로 기초체력을 증진시키고 요요현상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임을 명심하도록 하자.



한국경제 원문 기사전송 2010-10-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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