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을 30번 씹으면 건강해지고 50번 씹으면 살이 빠진다"" 다이어트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 봤음직한 말이다.

1차 소화기관인 입 안에서는 음식을 잘게 부수고 침을 분비해 소화를 돕는다. 침 속에는 아밀라아제와 같은 소화 효와과 각종 면역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여러 번에 걸쳐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은 소화와 흡수를 돕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지향하는 바디토탈케어 시스템 '14일동안'(www.2week.co.kr) 테헤란노점 이지 영양사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한 여성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요. 최근에는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무조건 굶기 보다는 먹으면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또 ""단기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먹으면서 살을 빼라’고 하면 선뜻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어요. '어떻게 먹는데 살이 빠지냐?'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평소 음식 조리법이나 식습관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어떻게 음식을 섭취하면 살이 빠지는 데 도움이 될까? 이지 슬랜더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 음식은 굽거나 삶아서 먹는다
음식을 조리할 때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대신 오븐이나 전자렌지에 담백하게 구워먹자. 기름을 두른 팬에 육류나 생선을 조리하다 보면 식품에 기름이 흡수되어 지방끼를 더하게 된다. 따라서 식품에 함유된 지방 섭취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굽거나 삶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애당초 기름 함유량이 적은 식품을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지방함량이 많은 삼겹살 대신 담백한 목살을 선택하는 식이다.

✔ 양념은 최소한으로 줄인다
담백하게 데치거나 조미 없이 찜을 만들어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원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고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 할 수 있어 건강에 좋다. 맛이 싱거워 먹기 거북하다면 간장에 갖은 야채를 넣어 만든 양념장을 이용하자. 간장양념을 찍어 먹으면 소금을 넣고 끓인 음식을 먹을 때에 비해 소금 섭취를 줄일 수 있다.

✔ 외식할 때도 '당신은 다이어트 중'
여자 셋이 모이면 살이 찐다. 오랜만에 만난 여성들은 느끼한 크림소스파스타에 치즈를 듬뿍 얹은 피자로 저녁식사를 해치우고 곧장 자리를 옮겨 크림이 잔뜩 올라간 커피를 마신다.이미 한 끼 식사에 1일 권장 섭취 칼로리를 모두 먹어 버린 것.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다면 외식할 때도 긴장을 늦추지 말자. 식사 전에는 오일 성분이 없는 드레싱을 얹은 샐러드로 공복을 채우고 본격적인 식사는 토마토소스와 해물이 들어간 메뉴 고르자. 음식에 가미하는 소스만 달리 해도 300~400kcal의 열량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이처럼 간단한 방법으로 먹는 습관을 고치면 다이어트가 훨씬 수월해 질 것이다. '노출의 계절' 여름. 효과적인 다이어트로 날씬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과시하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살 빠지는 식습관'에 도전해 보자. 기름지고 느끼한 음식 대신 저칼로리 음식을 담백하게 조리해 먹는 습관은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까지도 지켜줄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jee@bntnews.co.kr 한국경제 (뉴스) 2011.06.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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