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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게 영원한 골칫거리 올 봄에는 안녕


여성들의 몸매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겠지만 그 중 공통된 부분이 있다면 팔뚝살을 들 수 있다.

팔뚝살의 경우 정면에서 보면 크게 표시가 나지 않지만 옆에서 보면 옆으로 퍼져 있고 처져 일명 날개라 해 옷맵시가 나지 않음을 비롯해 몸집이 커 보이는 등 여성들에게는 골칫거리다.

지난해 한 결혼정보회사가 전국 결혼희망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미혼남성은 전신비만 미혼여성은 팔뚝살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팔뚝 살은 여성들에게 공공의 적이다.

직장인 이모(28세)씨는 전체적으로 보면 남들과 비교해 보통 체격이지만 팔뚝살은 그렇지 않다며 하소연했다. 예쁜 정장이나 티셔츠를 입어도 어깨 아래부터 옆으로 살이 튀어나와 옷맵시를 망치기 때문에 거울을 볼 때마다 한숨만 나온다고 한다.

여성들에게 팔뚝살이 골칫거리인 이유 중 하나는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팔뚝살을 빼기 위해 팔을 앞으로 또는 옆으로 들고 마구 흔들어 대는 등 대부분이 알고 있는 운동은 감량해야 하는 고통에 비해 팔뚝살을 빼는 효과를 봤다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어떤 이들은 팔뚝살을 빼기 위해 랩을 감거나 아령이나 작은 생수통으로 팔뚝살을 집중 공략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주부 최모(39세)씨는 “둘째를 낳고 업거나 안고 다니다 보니 팔뚝이 굵어진 느낌이다”면서 “결혼 전에는 팔뚝에 대한 고민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굵어진 팔뚝을 보면 이젠 정말 아줌마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든다고 말한다.

보통 주부들이 고민하는 부위는 뱃살과 팔뚝살 인데 그나마 뱃살은 한끼를 굶으면 다소 줄어든 느낌이라도 있지만 팔뚝살은 어찌할 수 없어 더욱 힘들게 한다.

어느 날 문득 거울 속 팔뚝을 보고 놀라거나 지난해 거금을 투자해 구입했던 옷이 팔뚝에서 걸려 팽팽해진 느낌을 받는 순간 총격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렇다면 모든 여성들에게 영원한 숙제인 팔뚝살을 부작용 없이 요요 현상 없이 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물론 아무리 힘들어도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빼는 방법이 가장 좋다. 이왕 운동을 할 것이라면 헬스클럽 등을 찾아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하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혼자 무식하게(?) 했다가 체력만 고갈될 뿐 다이어트에는 큰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헬스클럽마저 갈 시간이 없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의술의 힘을 빌리는 것도 좋겠다. 그 중 지방 흡입술도 한 방법이다. 지방흡입술은 지방세포수 자체를 줄여주므로 시술 받은 부위가 영구적으로 살이 찌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최근에는 지방흡입술도 다양해 자신의 체형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흡입술 중 초음파를 이용한 울트라젯(Ultra-z) 지방 흡입술의 경우 국소마취로 시술시간이 짧고 매끄러운 팔 라인을 얻을 수 있어 관심이 높다

게다가 울트라젯 멀티미니 지방 용해술은 한번의 시술로 팔과 겨드랑이 등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으며 시술 후 시간이 흐를수록 사이즈 감소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며 피부 탄력성도 증가시켜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는 더욱 안성맞춤이다

선택적으로 지방세포의 세포막을 터뜨려 액화시키므로 시술 후 울퉁불퉁해 지지 않고 신경과 혈관의 손상도 거의 없어 통증이 적고 멍 출혈 등을 최소화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봄을 준비하는 여성들 사이에서는 몸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직접 상당 후 시술을 받거나 시술에 대한 문의 전화가 늘고 있다

세인트포 성형외과 황지훈 원장은 “팔뚝살은 옷 맵시를 중요시하는 여성들에게는 고민거리”라면서 “팔뚝살만 빠져도 몸매를 크게 달라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팔뚝살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계절을 앞서가는 여성들 가운데서는 봄은 물론 벌써부터 여름까지 준비하며 상담을 받기도 한다”면서 “운동이던 지방성형이던 간에 팔뚝살을 빼 올 봄에는 패션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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