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장난감 등 이용해 동기유발 시켜줘야

 
보통 아기는 13개월 즈음에 걷기 시작한다. 그러나 빠른 아기는 9개월에서 10개월 사이에 걷기 시작하고 늦은 아기는 15개월에서 16개월 사이에 걷기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모두 다를 수 있으므로 다소 빠르거나 늦는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아기가 누워만 있다가 서기 시작하면 부모들은 탄성을 지르게 된다. 아기가 일어서기 시작하면 걸으려 할 것이다. 이 때 부모들의 적절한 도움이 필요하다. 아기가 걸음마를 빨리 익힐 수 있도록 부모가 돕는 법을 저스트마미스(justmomies.com)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아기가 일어서면 가구에 의지해 발짝을 떼기 시작할 것이다. 이 때 아기가 의지하고 있는 가구(특히 소파) 옆으로 의자를 가져간다. 아기가 의자와 소파 사이를 오가게 해 걸음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다음에는 점점 더 의자를 소파에서 멀게 만들어 그 사이를 오가며 아기의 걸음걸이 간격을 넓혀 간다. 의자 위에 장난감을 얹어 놓으면 아기가 오가는 동기를 유발할 수도 있다. 미는 장난감을 사주는 것도 좋다. 미는 장난감은 아기들이 여기저기 오가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아기의 균형을 잡아줌과 동시에 근육을 강화시키고 걸음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줄 것이다.

보행기는 걸음을 익히는 데 별 도움이 안 된다. 아기는 (균형을 잡기보다는) 자기 힘으로 바퀴를 굴리는 연습만 할 뿐이다. 보행기를 사용해서 걷는 것을 연습시키면 오히려 아기로 하여금 걸으려는 욕심을 약화시킨다고 저스트마미스는 전했다. 캐나다의 경우에는 보행기의 위험을 고려해 보행기에 대한 광고 수입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아기가 걸을 때 손을 잡아 주자. 아기 앞에 무릎을 꿇고 높이를 맞춘 후에 손을 잡고 집 안을 걸어 다닌다. 처음에는 두 손을 잡고 걷다가 편안해 하면 한 손만을 잡아 준다. 빗자루 같은 것을 함께 잡아 걷는 것을 연습하는 것도 좋다.

아기가 신발로 인해 걷는 것을 힘들어 하면 잠시 벗겨주자. 아기들은 맨발로 걷는 것을 좋아하므로 바깥에서 놀 때를 대비해 신발은 아껴두자. 아기가 걸음이 늦어도 괜찮다는 말을 믿고 마냥 안심해서는 안 된다. 아기가 18개월이 지나도 걷지를 못하면 의사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베이비뉴스 | 강샘 기자 | 입력 2013.05.01 11: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