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지능 끌어올릴 수 있는 즐거운 기술 실천해보자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영어를 잘 할 수 있게 만들까?'


중학교부터 가르쳤던 영어를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편성한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났다. 예전보다는 영어 열풍이 약간 사그라진 듯싶지만 그렇다고 그 중요성이 줄어든 건 아니다. 다른 건 몰라도 영어학원 만큼은 보내려는 엄마들이 많다. 영어학원 꼭 보내야 하는 걸까? 영어학원을 보내지 않고도 영어재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다중지능'을 연구하는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토마스 암스트롱 박사는 그의 저서 『너는 똑똑해』(미래의 창)에서 누구나 말을 하고 글을 쓸 수 있는 언어지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중지능의 8가지 지능 중 하나인 이 '언어지능'을 개발하면 외국어를 습득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토마스 암스트롱 박사에 따르면 언어지능인이 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언어지능인이 된다는 것이 언어의 모든 분야와 다양한 쓰임새를 모두 사랑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언어지능인이 될 수 있다.

다음은 암스트롱 박사가 제시한 언어지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즐거운 기술들이다. 이 방법들은 아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다.


◇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대로 적는다

메모장(또는 작은 녹음기도 괜찮다)을 들고 다니면서 매일매일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을 적는다.

◇ 흥미 있는 주제를 찾아서 읽는다

자동차 잡지 미술 책 신문 과학 잡지 만화 등 어떤 주제든 상관없다. 모든 책은 다 의미 있다.

◇ 일기를 쓴다

매일 최소 250자 되는 분량의 일기를 쓴다. 일상 학교 생활 읽은 책에 대한 느낌 세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 등 어떤 것이든 흥미롭다고 생각한다면 일기에 적어본다.

◇ 도서관에 들른다

도서관에서는 무궁무진한 책의 세계를 만날 수 있고 또 그 내용을 몽땅 내 것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이 세계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도서관 출입증을 만드는 것 뿐이다. 도서관 사서를 통해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추천받거나 재미있는 오디오북을 접할 수도 있다.

◇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하기' 시간을 갖는다

어떤 이야기라도 좋다. 혼자서 지어낸 이야기도 좋고 읽었던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을 들려줘도 좋다. 가족 중 한 명을 주제로 삼아 이야기해도 재미있다.

◇ 단어를 가지고 놀 수 있는 게임을 한다

십자말풀이 삼행시 짓기 섞어 놓은 글자들을 조합해 단어를 만드는 게임 등 재미있는 낱말 게임을 한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단어 맞추기 게임 철자 바로잡기 게임 등을 해 본다.

◇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가지고 놀아본다

좋아하는 농담이나 수수께끼 동음이의어 발음하기 힘든 낱말 운율이 재미있는 시 구절 긴 단어 이상한 단어 다른 나라의 언어를 수집해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즐거움을 나눠본다. 자기만의 언어를 만들 수 있다.



베이비뉴스 | 안은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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