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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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염 잦은 아이 수술 걱정이 앞선다면…
2013. 06. 27
1985
" 아이가 고열이 나고 목이 아프다는 증상을 호소하면 편도선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편도선염은 면역력이 약한 아이에게 자주 나타난다. 특히 5~10세 아이는 '아데노이드'라고 불리는 인두편도가 왕성하게 발달하는 시기로 호흡기 통로를 막아 코 호흡에 방해가 되고 코 분비물의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염증이 생길 확률이 그만큼 더 높다.
편도선은 인두(咽頭)의 입구를 감싸고 있는 림프선 조직이다. 인두편도 구개편도 설편도 이관편도의 4개가 고리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어 이를 '림프성 인두륜'이라고도 부른다. 편도선염은 구개편도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편도뿐 아니라 목 부위 점막에도 염증이 생겨 자연스럽게 열도 함께 오르게 된다. 아이가 편도선염에 걸렸다면 음식을 삼킬 때 뜨끔뜨끔한 통증을 호소하고 입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처음에는 목이 따끔거리는 정도지만 증상이 심해져 편도선이 부었을 때는 물조차 삼키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며 이런 증상은 대개 4~6일 정도 지속된다.
◆ 몸무게 18kg 이상인 경우 수술이 가능하다
편도선염의 치료는 비수술 치료와 수술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 치료는 염증을 제거하고 증상 완화를 위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진다. 대부분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나 아스피린 등의 약물만으로도 충분한데 세균성 편도선염인 경우는 항생제 치료를 한다. 수술 치료로는 편도 절제술이 있다. 이 수술은 재발성 편도선염일 때 흔히 시행되며 치료 효과가 좋은 편이다. 꾸준히 치료했음에도 1년에 3~4회 이상 편도선염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편도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편도 비대로 인해 입이 항상 벌어져 있어 치열 부정교합이 나타나거나 잦은 편도선염 때문에 호흡하는 데 지장이 있을 경우 또 코골이가 심한 경우 등도 수술이 가능하다. 편도선 절제 수술은 몸무게가 최소 18~20kg 이상이면 가능하다. 하지만 아이가 자주 편도선염을 앓는다고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 후 수술 여부를 판단하도록 한다. 어린아이의 경우 전신마취를 하는데 수술 후 성인에 비해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 편도선염 예방하는 생활습관
1 철저한 위생 관리는 기본
바이러스나 세균 등이 감염의 원인이 되므로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면 손발부터 깨끗이 씻고 양치질하는 습관을 들인다. 편도선염을 자주 앓는 아이라면 양치질 후에 소금물로 입안을 헹궈주면 도움이 된다. 집 안 또한 깨끗이 청소해 청결을 유지한다.
2 면역력을 키운다
감기 또한 편도선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히 운동하게 하고 밤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게 해 숙면을 취하도록 도와준다. 특히 편도선은 폐의 호흡과 긴밀하게 연결된 기관이므로 폐 기능을 강화시키는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운동을 하면 좋다.
3 온도·습도 변화에 주의한다
편도선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다. 급격한 온도나 기후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실내외 온도차가 크게 나지 않도록 신경쓴다. 목이 아픈 증상은 실내 공기가 건조해서 그럴 수 있으므로 적정한 습도 관리가 필수다. 집 안을 자주 환기하고 실내 습도는 50% 정도를 유지한다.
4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한다
귤이나 유자처럼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한 과일이나 채소 단백질이 풍부한 콩 등을 챙겨 먹인다. 과일을 따뜻한 차로 끓여 마셔도 도움이 된다.
tip. 편도선염과 감기 어떻게 다를까?
고열을 동반하는 특징은 같지만 편도선염과 감기의 증상과 치료법은 엄연히 다르다. 감기는 주로 코와 인두에 염증이 있는 것을 말하며 편도선염은 편도에 염증이 있는 경우다. 따라서 감기는 주로 콧물과 기침이 주요 증상인 반면 편도선염은 열이 나면서 목이 아픈 것이 특징이다. 감기는 자연치유 되는 경우도 많지만 편도선염은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기획: 김은혜 기자 | 사진: 이주현 |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소상훈(소앤비이비인후과 원장) | 제품협찬: 한사토이(www.hansatoy.kr)
베스트베이비||입력 2012.01.06 09:48|수정 2012.01.06 09:48 "
편도선은 인두(咽頭)의 입구를 감싸고 있는 림프선 조직이다. 인두편도 구개편도 설편도 이관편도의 4개가 고리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어 이를 '림프성 인두륜'이라고도 부른다. 편도선염은 구개편도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편도뿐 아니라 목 부위 점막에도 염증이 생겨 자연스럽게 열도 함께 오르게 된다. 아이가 편도선염에 걸렸다면 음식을 삼킬 때 뜨끔뜨끔한 통증을 호소하고 입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처음에는 목이 따끔거리는 정도지만 증상이 심해져 편도선이 부었을 때는 물조차 삼키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며 이런 증상은 대개 4~6일 정도 지속된다.
◆ 몸무게 18kg 이상인 경우 수술이 가능하다
편도선염의 치료는 비수술 치료와 수술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 치료는 염증을 제거하고 증상 완화를 위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진다. 대부분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나 아스피린 등의 약물만으로도 충분한데 세균성 편도선염인 경우는 항생제 치료를 한다. 수술 치료로는 편도 절제술이 있다. 이 수술은 재발성 편도선염일 때 흔히 시행되며 치료 효과가 좋은 편이다. 꾸준히 치료했음에도 1년에 3~4회 이상 편도선염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편도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편도 비대로 인해 입이 항상 벌어져 있어 치열 부정교합이 나타나거나 잦은 편도선염 때문에 호흡하는 데 지장이 있을 경우 또 코골이가 심한 경우 등도 수술이 가능하다. 편도선 절제 수술은 몸무게가 최소 18~20kg 이상이면 가능하다. 하지만 아이가 자주 편도선염을 앓는다고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 후 수술 여부를 판단하도록 한다. 어린아이의 경우 전신마취를 하는데 수술 후 성인에 비해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 편도선염 예방하는 생활습관
1 철저한 위생 관리는 기본
바이러스나 세균 등이 감염의 원인이 되므로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면 손발부터 깨끗이 씻고 양치질하는 습관을 들인다. 편도선염을 자주 앓는 아이라면 양치질 후에 소금물로 입안을 헹궈주면 도움이 된다. 집 안 또한 깨끗이 청소해 청결을 유지한다.
2 면역력을 키운다
감기 또한 편도선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히 운동하게 하고 밤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게 해 숙면을 취하도록 도와준다. 특히 편도선은 폐의 호흡과 긴밀하게 연결된 기관이므로 폐 기능을 강화시키는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운동을 하면 좋다.
3 온도·습도 변화에 주의한다
편도선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다. 급격한 온도나 기후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실내외 온도차가 크게 나지 않도록 신경쓴다. 목이 아픈 증상은 실내 공기가 건조해서 그럴 수 있으므로 적정한 습도 관리가 필수다. 집 안을 자주 환기하고 실내 습도는 50% 정도를 유지한다.
4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한다
귤이나 유자처럼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한 과일이나 채소 단백질이 풍부한 콩 등을 챙겨 먹인다. 과일을 따뜻한 차로 끓여 마셔도 도움이 된다.
tip. 편도선염과 감기 어떻게 다를까?
고열을 동반하는 특징은 같지만 편도선염과 감기의 증상과 치료법은 엄연히 다르다. 감기는 주로 코와 인두에 염증이 있는 것을 말하며 편도선염은 편도에 염증이 있는 경우다. 따라서 감기는 주로 콧물과 기침이 주요 증상인 반면 편도선염은 열이 나면서 목이 아픈 것이 특징이다. 감기는 자연치유 되는 경우도 많지만 편도선염은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기획: 김은혜 기자 | 사진: 이주현 |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소상훈(소앤비이비인후과 원장) | 제품협찬: 한사토이(www.hansatoy.kr)
베스트베이비||입력 2012.01.06 09:48|수정 2012.01.06 09:4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