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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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rkdns
책만 읽는 아이 유사 자폐증 걱정되는 이유
2013. 0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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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조용하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 엄마는 그런 아이가 대견하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두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해 책 읽기를 강요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유익하게만 느껴지는 책이 때로 아이에게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책을 너무 많이 접해 다른 사람과 소통을 거부하고 방에만 틀어박혀 책만 읽는 '초독서증'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책 속에 나오는 영어나 한글 단어를 줄줄 외우긴 하는데 정작 그 의미를 물어보면 모른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면 책 많이 읽는 '영재'를 기대하기보다는 '초독서증'은 아닌지 관찰해야 한다.
초독서증이란 조기교육 부작용의 하나로 아직 뇌가 성숙하지 않은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텍스트를 주입함으로써 의미는 전혀 모르지만 기계적으로 문자를 암기하는 유아 정신질환의 일종이다. 유아기에 너무 빨리 문자에 눈을 뜨면서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틀어박혀버리는 일종의 자폐 성향이 생긴 것. 초독서증은 '유사 자폐'로 불릴 만큼 자폐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데 심해지면 언어상실 사회성 결여 난폭 행동 사물에 대한 과도한 집착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초독서증이 선천적 자폐와 다른 점은 사람들과 눈 맞춤을 하고 신체 접촉이나 새로운 장난감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문장을 이해하진 못하지만 단어를 발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다 보면 또래 관계가 어려워질 뿐 아니라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 똑똑한 아이가 아닌 책만 많이 보는 '문제아'로 여겨질 수 있다.
초독서증을 보이는 원인의 대부분은 과도한 조기교육. 따라서 5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아이들은 보통 6세 이전에 인성과 도덕성 같은 정서적 교감 기능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데 이 시기에 사회적 활동이 배제된 채 비디오나 책 낱말카드 같은 정보가 일방적으로 주입되면 표현 방법과 정서적 교감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태어날 때부터 뇌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선천성 자폐와는 달리 초독서증 같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유사 자폐'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엄마의 주의가 더더욱 필요하다.
우선 엄마의 욕심이 아이를 아프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조기교육보다 '적기교육'에 힘쓸 것. 또래 아이나 형제와 학습 속도를 맞출 욕심에 글자 공부를 너무 일찍부터 무리하게 시키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아이 혼자 비디오테이프 등을 보도록 장시간 자주 틀어주는 것도 피해야 한다. 자극적인 정보가 일방적으로 아이에게 주입돼 의사소통 능력을 상실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찍부터 낱말카드를 반복해 읽어주는 '조건반사식' 교육은 초독서증을 유발하는 위험한 교육 방식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 초독서증 아이 이렇게 놀아주세요
1 자주 스킨십하기
초독서증 아이는 사람과 교류가 부족한 상태. 따라서 엄마와 아빠가 스킨십을 늘려 아이의 오감을 천천히 깨워주는 것이 좋다. 부모와 아이가 서로 피부를 많이 맞닿을수록 아이의 뇌 발달은 물론 경직된 아이의 마음을 풀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 엄마와 함께 놀이하기
아이 혼자 하는 놀이보다는 함께하는 놀이를 선택 하자. 밀가루 반죽에 식용유를 조금 부은 다음 아이와 함께 주변 사물을 만들어보자. 이때 다양한 사물을 만들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3 역할극 하기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골라 함께 역할극을 해보자. 책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역할극은 아이가 단순히 글을 읽는 것에서 벗어나 주인공의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4 눈높이를 맞춰 대화하기
아이와 대화를 나눌 때는 서로 눈을 맞추고 아이 수준에 맞도록 천천히 또박또박 짧은 문장으로 말해야 한다. 이때 간단한 몸짓이나 단어로 자극을 주면서 아이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대화의 포인트.
기획: 박재은 | 사진: 이주현 | 도움말: 한춘근(한국아동발달센터 대표) | 모델: 김하윤(3세) | 의상협찬: 매직에디션 by 룸세븐(www.magicedition.com)
베스트베이비||입력 2012.01.20 09:16|수정 2012.01.20 09:16"
유독 조용하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 엄마는 그런 아이가 대견하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두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해 책 읽기를 강요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유익하게만 느껴지는 책이 때로 아이에게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책을 너무 많이 접해 다른 사람과 소통을 거부하고 방에만 틀어박혀 책만 읽는 '초독서증'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책 속에 나오는 영어나 한글 단어를 줄줄 외우긴 하는데 정작 그 의미를 물어보면 모른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면 책 많이 읽는 '영재'를 기대하기보다는 '초독서증'은 아닌지 관찰해야 한다.
초독서증이란 조기교육 부작용의 하나로 아직 뇌가 성숙하지 않은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텍스트를 주입함으로써 의미는 전혀 모르지만 기계적으로 문자를 암기하는 유아 정신질환의 일종이다. 유아기에 너무 빨리 문자에 눈을 뜨면서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틀어박혀버리는 일종의 자폐 성향이 생긴 것. 초독서증은 '유사 자폐'로 불릴 만큼 자폐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데 심해지면 언어상실 사회성 결여 난폭 행동 사물에 대한 과도한 집착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초독서증이 선천적 자폐와 다른 점은 사람들과 눈 맞춤을 하고 신체 접촉이나 새로운 장난감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문장을 이해하진 못하지만 단어를 발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다 보면 또래 관계가 어려워질 뿐 아니라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 똑똑한 아이가 아닌 책만 많이 보는 '문제아'로 여겨질 수 있다.
초독서증을 보이는 원인의 대부분은 과도한 조기교육. 따라서 5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아이들은 보통 6세 이전에 인성과 도덕성 같은 정서적 교감 기능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데 이 시기에 사회적 활동이 배제된 채 비디오나 책 낱말카드 같은 정보가 일방적으로 주입되면 표현 방법과 정서적 교감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태어날 때부터 뇌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선천성 자폐와는 달리 초독서증 같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유사 자폐'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엄마의 주의가 더더욱 필요하다.
우선 엄마의 욕심이 아이를 아프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조기교육보다 '적기교육'에 힘쓸 것. 또래 아이나 형제와 학습 속도를 맞출 욕심에 글자 공부를 너무 일찍부터 무리하게 시키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아이 혼자 비디오테이프 등을 보도록 장시간 자주 틀어주는 것도 피해야 한다. 자극적인 정보가 일방적으로 아이에게 주입돼 의사소통 능력을 상실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찍부터 낱말카드를 반복해 읽어주는 '조건반사식' 교육은 초독서증을 유발하는 위험한 교육 방식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 초독서증 아이 이렇게 놀아주세요
1 자주 스킨십하기
초독서증 아이는 사람과 교류가 부족한 상태. 따라서 엄마와 아빠가 스킨십을 늘려 아이의 오감을 천천히 깨워주는 것이 좋다. 부모와 아이가 서로 피부를 많이 맞닿을수록 아이의 뇌 발달은 물론 경직된 아이의 마음을 풀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 엄마와 함께 놀이하기
아이 혼자 하는 놀이보다는 함께하는 놀이를 선택 하자. 밀가루 반죽에 식용유를 조금 부은 다음 아이와 함께 주변 사물을 만들어보자. 이때 다양한 사물을 만들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3 역할극 하기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골라 함께 역할극을 해보자. 책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역할극은 아이가 단순히 글을 읽는 것에서 벗어나 주인공의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4 눈높이를 맞춰 대화하기
아이와 대화를 나눌 때는 서로 눈을 맞추고 아이 수준에 맞도록 천천히 또박또박 짧은 문장으로 말해야 한다. 이때 간단한 몸짓이나 단어로 자극을 주면서 아이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대화의 포인트.
기획: 박재은 | 사진: 이주현 | 도움말: 한춘근(한국아동발달센터 대표) | 모델: 김하윤(3세) | 의상협찬: 매직에디션 by 룸세븐(www.magicedition.com)
베스트베이비||입력 2012.01.20 09:16|수정 2012.01.20 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