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보 > 교육/육아 > 내 아이 영어 신동 만드는 주부 유지연씨의 '육아 영어'

생활 정보
Living Information

교육/육아

번호	\|	글쓴이	\|	제 목	\|	등록일	\|	조회수

신동

내 아이 영어 신동 만드는 주부 유지연씨의 '육아 영어'

2013. 06. 27

1905

"<table align=""center"" width=""600""><TR><TD style=""PADDING-RIGHT: 3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5px"" bgColor=#f6f5f0 height=35>내 아이 영어 신동 만드는 주부 유지연씨의 '육아 영어'</td><TD> </TD></tr><TR><TD class=base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15px"">10년간 영어 강사로 일했었다. 하지만 외국인 앞에선 입 한번 벙긋하지 못했다. 문법만 ‘빠삭한’ 영어도사(?)였던 것. 그녀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된 후부터 진짜 영어를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TD><td></td></TR><TR><TD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30px"" vAlign=top><IMG src=""http://secfile2.hanmail.net/image/mizmaster/baby/2004/mar/040326_eng01.gif"" align=right border=0> 이제 막 세 돌이 지난 도형이는 바이링걸 키드(2개 국어를 구사하는 아이)다. 영어유치원에 다닌 것도 아니고 값비싼 학습교재를 사용하지도 않았다. 외국에서 지내본 적도 없는 순수 토종이다. 그런데도 이 꼬마 아이의 입에서는 자연스럽게 영어가 흘러나온다. 비결은 단 하나. 도형이 엄마 유지연씨(35)가 영어로 육아를 했기 때문이다. “육아 영어라는 게 말처럼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니에요. 아이와 대화할 때 한국어로 한 번 영어로 한 번 얘기해주는 것이 전부죠. 예를 들면 버스 정류장에선 아이와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을 거예요. ‘야 저기 버스가 오네’ ‘Here comes a bus!’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하다 보니 도형이가 영어를 우리말처럼 우리말을 영어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아이를 영어 신동으로 만든 그녀는 얼마 전 그 비결을 모아 『육아 영어』(팜파스)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엄마 영어 실력이 유창해야 되냐고요? 아니요 아이랑 놀아줄 마음만 있으면 돼요" 영어로 말하는 것 쑥스러워하지 마세요도형이 엄마는 학원에서 10년간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육아 영어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외국인 앞에서 입 한번 뻥긋하지 못했다. 외국인과 대화할 기회도 거의 없었거니와 설령 있다 해도 한없이 과묵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문법에 대한 지식만 해박했을 뿐 표현력이 극히 부족했던 것. 영어로 말한다는 것은 영어 강사로 일했던 그녀에게도 쑥스러운 일이었다. 영어로 말하면 누군가 발음이 왜 그 모양이냐고 그거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 아니냐고 놀릴 것 같았다. 유지연씨는 대담해지기로 결심했다. 이제까지 했던 문법 공부는 모두 잊고 ‘말하는 영어’에 익숙해지려고 애썼다. ‘뻔뻔하게’ 영어를 말할 수 있는 자세 이것이 영어로 육아를 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준비물이다. 아는 게 있어야 말을 할 거 아닙니까!영어와 담을 쌓은 지 한참이 됐는데 어떻게 아이랑 영어로 대화하지? 영어로 육아를 하려면 엄마의 영어 실력이 출중해야 하는 거 아니야?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뜻밖에도 ‘틀린 쪽’에 더 가깝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말은 특히 어린아이와 주고받는 얘기는 한정적이고 쉽다. 주로 쓰는 얘기는 정해져 있다. ‘기저귀 갈아야겠네’ ‘뭐 먹고 싶어?’ ‘맛있겠다’ ‘옷 입고 외출하자’ ‘텔레비전 그만 볼래’ 등등. 일단 아이에게 많이 쓰는 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이 말을 영어로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자. 영어 표현은 회화책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고 인터넷 영어 사이트 등에 접속해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영어 외우기 말고 '붙이자'회화책을 달달 외웠는데 한마디도 써먹지 못한 경험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을 것이다. 유지연씨도 마찬가지. ‘이럴 땐 아이한테 어떤 얘기를 해야 할까’만을 고민하다가 말도 꺼내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방법을 하나 고안해냈다. 그것은 영어를 외우지 말고 ‘붙이자는 것’. 유지연씨는 회화책 등에서 찾아낸 표현을 A4 용지에 옮겨 적고 이것을 집안 곳곳에 붙였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이 표현들을 보면서 아이에게 영어로 말을 걸었다. “아이와 하루 종일 붙어 있다 보면 같은 말을 수차례 반복하게 되죠. ‘기저귀 갈아야겠네’라는 얘기를 하루에도 여러 차례 하잖아요. 같은 표현을 여러 번 하다 보면 저절로 그 표현이 자기 것이 됩니다.” A4 용지를 이곳저곳에 마구 붙이는 것은 아니다. 식탁 옆에는 밥 먹을 때 쓸 수 있는 말들을 붙여놓고 옷장 문에는 옷 갈아입을 때 쓸 수 있는 표현들을 붙여놓는다. 이런 식으로 현관 옆을 목욕탕 거울 위를 상황에 맞는 영어 표현으로 도배하자. 내 발음을 아이가 따라하면 어떡하죠?영어로 얘기하는 게 두려운 이유 중 하나는 발음과 인토네이션에 능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한테 영어로 말을 걸고 싶기는 하지만 아이가 자신의 ‘후진’ 발음을 따라할까 봐 걱정이 된다. “발음 때문에 영어로 얘기하는 걸 포기해선 안 돼요. 발음이 나쁘다고 꿀먹은 벙어리처럼 앉아 있으면 발음을 교정할 기회조차 없다는 걸 꼭 아셨으면 합니다.” 발음 교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 유지연씨의 경우는 발음 교정 전문 교재를 사용했다. 학원에 나가서 공부하는 게 더 효과적일 수도 있겠지만 전업주부 입장에서 하루 2시간 이상 집을 비운다는 게 무척 어려웠다. “집에서 테이프를 들으며 저의 콩글리시 발음을 교정해나갔어요. 아이한테 더 고급스런 영어를 들려줘야겠다고 생각하니까 꾸준히 공부할 수 있게 되던걸요!” 에디터 · 문용준 | 여성중앙 </TD><td></td></TR></tab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