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지금의 자녀를 어떻게 키우느냐는 것이 이들이 성장해서
자기들의 자녀를 키우는데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런데 자녀 양육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아이의 연령에 따라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지요.
다시 말씀드려서 부모가 자녀를 자유롭게 해주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항상 부모가 대신 해주게 되면
아이도 부모도 성장하지 못한 채 서로에게 의존만 하게 되겠지요.
아이가 필요한 것이면 무엇이든지 다 해주려는 본능을
모든 부모들이 마음속에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고통과 슬픔을 당하게 되면 부모가 먼저 괴로워합니다.
다른 누군가가 우리 아이들을 심하게 다루거나 무시할 때
또 아이들이 거절당하고 외로워할 때 무언가 중요한 일에서 실패했을 때
깊은 밤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것을 보게 될 때 그리고 병들어 아파할 때
이런 일들이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에게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시련이지요.
그래서 부모들은 아이들이 겪게 될 고통을 막아줄 전능한 방패 같은 존재인양
두 팔로 안전하게 아이들을 안아 주려합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갈등하도록 놔둬야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위험을 무릅쓰고 스스로 책임지는 고통의 과정 없이
아이들은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수 없이 엎어지고 넘어지는 많은 경험을 통해 걷기를 배운 것처럼
이제는 감정적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자녀들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자녀의 모든 일을 부모가 다 해주어야한다는
습관적인 관념으로부터 벗어나야한다는 말씀이지요.
그래야만 아이들도 부모로부터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됩니다.
아이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것은
아주 어린 아이 때에만 필요한 부모의 역할입니다.

 

출  처 : Joyful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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