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이상 신호를 한 번에 알 수 있다.

"" 건강 경보기 아이의 혀 ""

여태까지 신체 각 부위에 관한 많은 건강 상식들이 언급됐지만 혀는 그 존재감이 희미했다.

이유인즉 잘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의 혀는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그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에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제껏 감춰진 혀의 상태에서 알아본 신선한 건강 이야기




# 건강 적신호를 알려 주는 바로미터 혀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이를 닦는다.

이를 닦은 후 얼굴을 거울에 바짝 비춰 보면서 치아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하지만

혀를 살피는 일은 드물다. 이를 닦을 때 함께 닦는 곳인데도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은 혀가 우리의 건강 상태를 알려 주는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아이의 질병을 진단할 때는 맥을 짚거나 청진기를 대는 것 외에 혀를 체크하기도 한다.

이제 혀가 신체의 기운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지금까지 잘 몰랐던 혀의 비밀을 하나하나 풀어 보자.

# 혀를 보면 건강이 보인다!
혀를 보면 오장의 상태를 다 체크할 수 있지만 특히 심장과 비장의 상태를 살피는 데 효과가 크다.

심장·비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혀는 붉은 선홍색을 띤다.

몸에 열이 많아지면 더 붉은색을 띠고 반대의 경우 옅어진다. 소

화 기능과도 연관이 있어 위장 상태가 안 좋으면 하얀 색이 많은 혀가 된다.

이와 같은 변화를 설질(혀의 원래 실질 조직)과 설태(설질을 덮는 이끼 같은 것)로

나누어 자세히 살펴보자.

# 정상적인 설질의 색깔은 담홍색으로 선명하면서 윤기가 있고 빛이 나면서 약간 부드럽다.
설질이 지나치게 붉거나 지나치게 옅은 경우라면 몸에 이상이 생겼음을 의심해야 한다.

혀가 지나치게 붉은빛을 띨 때는 열기가 몸속에 많이 축적된 것으로

보통 감기에 걸려 열이 생긴 경우 이런 증상을 보인다.

반대로 설질이 옅어지며 창백한 기운을 보인다면 기운이 약해졌거나 허약하면서

몸 안에 차가운 기운이 들어선 것이 이유다.

만약 설질이 마르면서 윤기까지 잃었다면 혀에 충분한 영양분을 주지 못한 것이다.

# 정상적인 백태는 혀의 중간과 설근 쪽에 약간 희고 얇으며 가장자리와 끝은 분홍빛을 띠면서

윤택을 가진다. 이런 설태는 위장 기능이 원활하게 작용하고 있는지 반영하는 기준이 된다.

백태가 두껍게 쌓인다면 이는 비위에 습열이 찬 경우로 즉 소화 기능이 나빠진 상태를 의미한다.

또 감기나 비염일 경우도 설태가 하얗게 낀다.

반대로 태가 아예 없어지는 경우는 열로 인해 진액이 손상되었거나 소화기계가 허약한 아이에게

자주 나타난다. 이외에 혀의 표면과 주변이 자주 헐고 돌기가 솟을 때가 있다.

몸속에 열기와 수분기가 적당하게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열기만 몸의 위로 올라올 경우

나타나는 증상이다.

본래 오장육부의 열이 많거나 일시적인 피곤으로 인해 기혈이 모자랄 때 생겨난다.

심장과 비장에 열이 많은 아이는 자극적이거나 조미료를 많이 넣은 음식 인스턴트 종류는

절대 삼가도록 한다. 피로해서 혓바늘이 돋은 경우에는 매운 음식이나 인삼 생강 등 열이 많은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몸의 긴장감을 없애기 위해 숙면을 취하면 금세 치유된다.

● 입병 증상을 완화시키는 노하우 ●
DIV class=article>
혀에 돌기가 솟으면 따끔거리고 혀를 움직이는 데 고통을 느낀다. 심장과 비장의 열이 축적된 경우로 피곤하거나 낮 동안 과하게 움직인 것에 그 원인이 있다.

이런 경우 휴식을 취하면 하루 이틀 사이에 사라지지만 그보다 빨리 증상을 완화하고 싶다면

인중(코와 입술 사이)과 승장(턱과 입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

합곡(엄지와 검지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 부위를 10회 정도 번갈아 누르면 좋다.

혀에 백태가 많이 끼었을 때는 후계(주먹의 바깥 부분과 손금의 감정선이 교차하는 점)와

위중(무릎 뒤편 중앙)을 10회 정도 번갈아 누른다.

생강을 두껍게 잘라 꿀을 발라 닦는 것도 태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