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틱장애 때문에 아이들의 놀림으로 학교를 못 다녀요.""'이건 남의 얘기겠지'라고 방심하지 말고 한번쯤 관심을 갖고 살펴보자. 실제 아이들의 100명중 5명 꼴의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 틱장애가 만성적으로 될 경우 일생을 갈 수 있다는 점에서 틱장애는 초기치료가 중요하다.

틱은 갑작스럽고 빠른 반복적인 근육의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는 증상을 말한다. 이런 증상이 자주 일어나고 지속되는 현상이 틱장애이다.

틱장애는 크게 코를 킁킁거리거나 '음' '끙' 등 동일한 음을 반복하는 음성장애와 눈을 심하게 깜빡거리거나 목을 까딱 거리는 등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행동장애로 나뉜다. 틱장애는 아이들이 일부러 하는 나쁜 버릇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도 있는데 틱장애는 자신이 조절할 수 없는 운동장애다. 아이의 이런 버릇이 틱장애인지 모르고 일부러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야단을 치면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

틱장애는 주의력결핍 강박장애를 동반할 수 있어 가볍게 넘기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지하철에서 가끔 소리를 지르거나 갑자기 욕설을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이런 행동은 틱장애가 심한 경우이다.

틱장애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일 때 증세가 더 심각해지고 장기화된다. 실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에 노출될 때 혹은 강압적인 상태에 놓일 경우 증상이 악화된다. 실제로 틱장애 아이들은 시험 볼 때 책을 읽을 때 남 앞에서 발표할 때 증상이 심해진다. 야단을 맞거나 놀림을 당할 경우에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그렇다고 아이를 다그치면 상태가 더 안 좋아질 수 있다. 틱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도록 하고 아이가 스스로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