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왜 텔레토비를 좋아할까?

텔레토비는 어른들이 보기에는 답답할 정도로 느리고 단순하면서 끊임없이 같은 내용을 반복해 보여준다. 하지만 아이들은 엉덩이가 크고 다리가 짧은 꼬꼬마들의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한다. 꼬꼬마들의 모습은 마치 기저귀를 차고 있는 자기 자신을 닮고 있기 때문이다. 또 천천히 말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계속적으로 반복해 들려주기 때문에 혹시 못 들었다 하더라도 다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알록달록한 색깔의 꼬꼬마들은 평화롭고 따뜻한 상상의 공간 속에서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텔레토비는 아이들의 감성과 정서 지능과 신체 수준에 딱 맞아 동질감을 느끼기 때문에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느끼는 것이다.

PART1●● 텔레토비식 육아법의 원칙
텔레토비는 철저하게 아이 중심에서 생각하는 눈높이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느리지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원칙1 천천히 말하고 행동한다

텔레토비들은 말을 할 때나 행동을 할 때 한없이 느린 모습을 보여준다. 보통 8~10초 정도가 기본적으로 걸리는 시간. 어른들에게는 무척 길게 느껴지는 그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적당한 시간이 되어준다. 또 어떤 것을 설명할 때 아이들이 생각하고 이해하는 데에는 어른들이 상상하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텔레토비들은 4명이서 똑같은 내용을 계속해서 천천히 말해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해하는 것이다.
이·렇·게·실·천·하·세·요
01_ 엄마들은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고 빨리 대답하기를 다그치지 않도록 한다.
02_ 많은 말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빠르게 말하는 것은 피한다.
03_ 말을 가르칠 때는 여유 있는 목소리로 천천히 또박또박 말한다.

원칙2 쉬운 것이라도 반복해서 말해준다

아이들은 두뇌 신경망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아서 엄마의 말을 빠르게 이해하지 못한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쉽지 않은 내용이라면 반복 또 반복해서 말해주는 일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수백번 수천번 반복해야만 새로운 사실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가 육성으로 말을 반복해서 많이 들려주면 뇌의 배선이 질서 정연하게 완성된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아이에게 ‘안녕’하는 인사를 건네준다면 아이는 그 말에 눈을 뜨면서 엄마가 아침마다 건네는 인사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실·천·하·세·요
01_ ‘이게 뭐야’라는 질문을 하기 시작하면 성실하게 답변해준다.
02_ 아이에게 충분히 이해할 시간을 주고 사물에 대해 본질적으로 알게 도와준다.
 
원칙3 시각적인 자극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키운다

정상적인 시력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할 수 있다. 자라면서 아이들은 여러 가지 색깔을 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도 가지게 된다. 텔레토비에서는 텔레토비들이 모두 원색으로 되어 있고 배경 등도 모두 알록달록한 색깔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바람개비는 은빛 광택이 나는 반짝이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이·렇·게·실·천·하·세·요
01_ 원색옷을 입히면 기분도 밝고 유쾌해진다.
02_ 인테리어를 밝은 색으로 바꾸고 그 방에서 밝은 정서와 풍부한 감성을 키우게 한다.
03_ 사물을 보여줄 때는 명암이 구별되는 원색 계통을 선택하여 분명하게 보게 한다.

원칙4 직접 보고 듣는 체험학습을 시킨다

사물을 가르칠 때 텔레토비에는 주인공을 제외한 배경을 실제 사물로 세트화시켜 아이들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실제 토끼가 나와 풀을 뜯는다거나 나무가 실제로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이런 사실적인 묘사는 아이들에게 그림이나 인형보다 자연이 더욱 친근감 있게 느껴진다. 직접 보고 만지고 들어보는 체험학습으로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실·천·하·세·요
01_ 생생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가능하면 직접 체험하고 배우게 한다.
02_ 가까운 공원이나 놀이터 등에서 아이가 자연과 친해지게 하고 적응하도록 한다.
03_ 그림이나 카드 같은 간접 경험도 필요하지만 보고 난 후에 현장학습을 떠나도록 한다.

원칙5 한 번에 한 가지씩만 이야기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면 아이가 다 이해하지 못하므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때는 한 번에 한 가지씩만 전달하도록 한다. 아이가 이야기를 잘 전달받기 시작하면 이번에는 아이가 엄마에게 한 가지 이야기를 전달해보게 한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는 들은 이야기를 다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핵심적인 부분을 잊지 않고 전달할 줄 아느냐도 중요하다.
이·렇·게·실·천·하·세·요
01_ 짧은 이야기를 말해주고 아이가 그 이야기를 다른 가족들에게 전달하게 해 본다.
02_ 아이에게 이야기를 할 때는 아이와 눈을 맞추고 손짓이나 기타 행동을 함께 보여준다.
03_ 아이와 대화를 나눌 때는 아이의 어깨에 손을 놓는 정도의 스킨십을 동반한다.

원칙6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도록 도와준다

만일 텔레토비에서는 누군가 한명이 실수를 하거나 하면 야단을 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그런 실수를 함께 말해보면서 즐거워하기도 하고 스스로 해결할 방법을 찾아나간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여러 가지 실수를 통해 새로운 사실들을 배워나가고 스스로 문제해결력도 커지게 된다. 무슨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아이를 윽박지르고 혼을 내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자신감만 상실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렇·게·실·천·하·세·요
01_ 아이가 실수를 저질렀을 때는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할 시간을 준다.
02_ 실수한 부분을 어떻게 만회하면 좋을지 아이 스스로가 생각해보고 결정하도록 한다.
03_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면 아이의 행동에 칭찬해주고 자신감을 심어준다.
 
출처:베스트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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