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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을 앓는 아이들의 경우 다양한 음식속에 함유된 단백질을 완전히 소화할 수 없어 이로 인해 펩타이드가 결손이 발생 뇌에 영향을 미쳐 자폐증 증상이 유발된다는 이른 바 'leaky gut theory'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소아질환지에 영국 애든버러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상적인 아이들에 비해 자폐증을 앓는 아이들의 소변속에 펩타이드 농도가 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eaky gut theory'라는 이론은 아이들에서 홍역 볼거리 풍진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되는 MMR 백신이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로 인해 소화장애가 유발 펩타이드를 생산하게 되는 바 이 같은 이론에 따라서 일부 자폐증을 앓는 아이를 둔 엄마들은 아이들에서 이 같은 소화장애를 막기 위해 보리나 밀등에 함유된 글루텐등의 단백질과 우유 치즈등에 함유된 카제인등의 단백질 섭취량을 제한한다.

그러나 68명의 자폐아동과 158명의 정상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자폐 아동에 있어서 소변내 펩타이드가 증가된다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글루텐과 카제인을 제거한 식사가 자폐증 아동에 좋다는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른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결과와는 다른 기전에 의해 글루텐과 카제인을 제거한 식사가 여전히 자폐증 아동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쟁속 전문가들은 자폐증 아동에게 특별한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효과적인지를 검증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신속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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