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딩 네바퀴 독립 서스펜션 등 줄즈 기능성 두드러져
 
지난달 29일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으로 조사 발표한 유모차 품질 관련 스마트컨슈머 리포트에서 프리미엄급 디럭스 유모차인 '스토케'와 '오르빗'이 '미흡'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결과 발표 이후 온라인 육아커뮤니티에서는 프리미엄급 디럭스 유모차의 가격과 기능성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일로 유모차 제품 가격과 성능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 아니겠느냐""는 반응과 ""디럭스 유모차와 절충형 유모차를 같은 기준에서 비교하는 건 옳지 않다""는 상충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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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유모차 줄스 스토케 익스플로리 오르빗 비교표. ⓒ쁘레베베
 
◇ 프리미엄 유모차 제품 비교해보니

유아용품 전문업체 쁘레베베가 최근 국내 프리미엄 유모차 줄즈 스토케 익스플로리 오르빗 등 3개 제품의 성능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 유모차들은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 아이 성장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발판 확장 기능 부모와 아이의 교감을 위한 하이 시트 포지션 및 핸들 높낮이 조절 기능 등은 세 제품이 모두 갖추고 있었다.

무게는 줄즈 11.6kg 스토케 10.8kg(시트 제외) 오르빗 11.5kg 등으로 서로 비슷했다. 절충형 유모차보다는 무겁지만 그만큼 주행 안전성이 확보돼 큰 바퀴를 이용한 부드러운 핸들링으로 무게 부담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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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스 스토케 오르빗 유모차.(왼쪽부터) ⓒ쁘레베베

 
◇ 줄즈 4바퀴 관절형 독립 서스펜션 등 가장 다양한 기능성 갖춰

이동 및 보관의 편리와 직결되는 폴딩(접힙) 부분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드러났다. 줄즈가 시트 분리 없이 편리한 폴딩이 가능한 반면 오르빗은 시트 분리 시에만 폴딩 할 수 있다. 스토케도 양대면 사용 시에는 시트를 분리해야 폴딩이 가능하다.

폴딩 상태에서 셀프 스탠딩(접어서 세워놓는 것)이 가능한 제품은 줄즈와 오르빗이었고 스토케는 폴딩 후 셀프 스탠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 시 안정성과 연관되는 타이어 및 서스펜션도 차이를 보였다. 줄즈는 공기 주입식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스토케와 오르빗은 타이어에 고무 소재만을 적용하고 있다. 또 스토케는 서스펜션 기능을 갖추고 있지 않지만 오르빗은 4개 바퀴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다.

줄즈는 4개의 각 바퀴에 관절형 독립 서스펜션 기능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유모차 진행방향의 지면 흐름에 맞춰 충격이 흡수된다.

쁘레베베 관계자는 ""프리미엄급 디럭스 유모차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가격대에 걸맞은 기능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유명 브랜드 제품을 무작정 구매하기보다는 각 제품별 특징을 확인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이비뉴스 | 김고은 기자 | 입력 2012.12.17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