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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제행동 - 애착문제  (출처 :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연옥 기자 )


맞벌이 부부나 편부모 가정의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애착장애는 부모와 유아간의 관계형성 부족 등 불충분한 성장환경 때문에 아무에게나 강한 애착을 보이거나 접촉을 거부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체중과 키가 평균에 미달하고 눈치를 보거나 기가 죽어있는 경우가 많으며 조그만 소리에도 깜짝 놀랄 정도로 불안과 긴장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애착증상이 심하면 사회성이 결여돼 대인관계를 맺지 못하게 된다. 아이가 애착장애 진단을 받았거나 비슷한 증상을 보일 경우 부모의 행동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다음은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에 대한 행동에 대해 스스로 점검해 보는 방법이다.

△아이와 제대로 놀아주고 있는가=오랜 시간 놀지 못하더라도 같이 놀고 있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하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감정 표현(재미있다아프다슬프다 등)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놀이를 강요하지는 않는가=지나친 관심이나 자극도 애착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아이와 놀이를 할 때는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놀이를 하도록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부모가 따라해 주면서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좋다．

△칭찬을 잘 하는 부모인가=칭찬은 인색하면서 부정적인 말만 늘어놓는 부모의 아이는 자연히 주눅이 들게 되고 문제가 생긴다．아이에게는 적절한 칭찬이 필요하다．완성된 행동뿐만 아니라 어떤 행동을 위한 시도나 노력에 대해서도 칭찬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의 행동에 적절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가=아이의 모든 좋은 행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주고 아이가 부정적한 행동을 할 경우에는 꾸준히 지켜보되 관심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야단을 치든 칭찬을 하든 어떤 형태의 관심을 보이면 아이의 행동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아이의 변화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닌가=애착장애아 부모들은 아이의 새로운 행동에 대해 “쟤가 왜저래”하는 식의 부정적 반응을 보인다．아이가 새로운 행동을 할 경우 일단 긍정적으로 봐주고 받아들여야 한다．아이의 행동에 대한 지각이 나쁘면 아이에 대한 부모의 행동도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아이의 정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애착장애아 부모들은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는 설명하면서 왜 아이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아이가 어떤 행동을 했을 경우 내 아이가 왜 저런 행동을 하는가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보고 이해해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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