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가 아침을 거르는 것은 엄마의 식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후생노동성이 29일 발표한 ‘2005년도 유야영양조사’ 보고서를 통해 1∼3세 유아 10명 중 한 명꼴로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으며 이 비율은 아침을 거르는 엄마의 아기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30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이 전국 2305가구의 엄마들을 통해 2722명의 유아를 분석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유아가 아침식사를 ‘거의 매일 먹는다’고 답한 비율은 90.6%로 아침 결식 유아 비율이 10%에 육박했다. ‘거의 먹지 않는다’는 대답도 2% 정도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매일 아침을 먹는다’고 대답한 엄마의 아기는 결식 비율이 6%에 정도였지만 ‘아침을 거의 먹지 않는다’고 답한 엄마의 아기는 결식 비율이 29.8%에 달했다.    또 취침 시간과 관련해서는 오후 8시 이전에 자는 유아는 결식 비율이 2.9%였던 반면 오후 10시 대에 자는 유아는 13.8% 밤 12시 이후에 자는 유아는 결식 비율이 무려 50%에 달했다. 이는 늦게 자면 아침에 일어날 수 없게 돼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를 하더라도 식욕이 부진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후생노동성은 “생활 리듬이 정착하는 시기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부모의 생활습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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