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안보기 운동’모임이 권하는 중독 탈출법  운동·집안 일 하며 관심 돌리기도    “‘이것’ 없이 1주일만 견뎌보라. 새로운 삶이 열린다.”    매년 4월 마지막 주에 펼쳐지는 TV 안 보기 운동이 24일 시작 30일까지 이어진다. 이 운동은 미국의 시민단체 모임인 ‘TV끄기 네트워크’가 ‘TV를 끄고 새 삶을 켜자’는 구호를 앞세우고 1994년 시작했다. 미국의학협회·YMCA·미국소아과아카데미가 후원하며 캐나다·영국·스페인 등 세계 각국에서도 동참한다.    TV 중독증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운동본부측은 TV없이 지낼 수 있는 여러 방법을 홈페이지(www.tvturnoff.org)에 소개했다.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도록 운동이나 집안 일을 하라는 것이 골자다. 다음은 대표적 방법들.    ▲TV를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두라 ▲케이블을 끊고 이용료로 책이나 음반을 사버려라 ▲일단 소리가 안 들리도록 TV를 고장 내고 영상만 보다가 나중엔 완전히 고장 내라 ▲좋아하는 프로그램 시간대에는 땀이 나도록 달리기를 하라 ▲주변에 자신의 결심을 알려라 ▲리모컨을 못 찾도록 숨겨달라고 부탁하라 ▲가족과 함께 빨래 개기를 해보라 ▲그래도 TV를 켜고 싶으면 좋아하는 음악이나 라디오를 함께 켜서 시청을 스스로 방해하라        (신정선기자 [ viole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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