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의 치명적인 우유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조심스럽게 잘 조절된 프로그램에 의해 이 같은 우유 알레르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Burlo Garofolo대 연구팀이 '알레르기&임상면역학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 이 같은 프로그램을 1년반 가량 수행한 우유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아이들의 33% 이상이 우유 알레르기를 완벽히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 이상 가량의 아이들이 제한된 양의 우유를 알레르기 없이 마실수 있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심각한 우유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의 상당수가 우유 항원에 대한 탈감작되 우유 알레르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이 같은 중증 음식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아이들에 대한 치료는 이 같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을 피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멈추기 위해 증상 발현시 에피네프린을 즉시 자가 주사하는 정도인 바 이 같은 방법은 단지 부분적인 효과가 있으며 이 같은 아이를 둔 전체 가족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 같은 이유로 연구팀은 소량의 우유에 노출시에도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 아이들에 있어서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탈감작시키는 방법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아이들에게 2단계 치료전략을 사용한 바 이 같은 아이들은 병원에서 10일간 머물며 희석된 우유 방울이 투여된 후 계속 섭취량을 매일 늘려 갔다.

이후 아이들은 퇴원 후 집에서 같은 프로토콜을 적용 우유 섭취량을 늘려 갔다. 퇴원당시 부모들은 아이들에 있어서 어떻게 우유 섭취량을 늘려가는지와 아이들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생겼는지를 어떻게 확인하고 알레르기 반응시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연구결과 이 같은 2단계 전략대로 치료를 받은 30명의 아이중 11명이 우유나 유제품을 부작용 없이 맘껏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6명의 아이들은 제한된 양의 우유를 마실 수 있게 된 바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완수하지 못한 3명의 아이들은 계속 우유에 대한 알레르기 증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에 사용한 탈감작요법은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특히 중증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아동의 경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바 전문의료진의 도움하에 철저히 준비된 상황에서 수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에 사용된 이 같은 요법의 안전성에 대한 확증을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상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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