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심부름 값을 주는 것에 대해서 고민해보지 않은 부모님은 안 계실거에요.

주자니 버릇이 될 것 같고 안주자니 아이가 심부름을 잘 하지 않으려고 하지요. 심부름은 아이들이 가족구성원으로서 응당 해야 하는 일이니 가능하면 돈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격려하고 칭찬하는 <보이지 않는 돈>을 주세요. 만약 아이들이 하는 일마다 돈으로 평가를 내려버리면 부작용이 더 많습니다.

예를 들면 사춘기 반항기쯤이 되면 “엄마 나 돈내고 이불 안갤래요. 500원 드릴 테니 엄마가 대신 개어 주세요.” 하는 식으로 아주 기본적인 일조차 하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심부름이나 집안일을 장려하여 노동의 가치와 습관을 들이게 하기 위해서 돈을 주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또 미리미리 심부름 값의 기준을 정해놓고 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