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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방과후 운동을 하게 하는 것이 여자아이들이 비만과 과체중이 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스페인 쿠엥카 de Castilla-La Mancha 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저널'에 밝힌 234명의 남학생과 231명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2년간 학교 방과후 신체활동을 하게 하는 것이 여학생들이 비만이 되고 과체중이 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 남학생의 경우에는 이 같은 효과가 없었다.

반면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에서 이 같은 운동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시작 2006년 까지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방과후 축구나 야구 댄스등의 스포츠 활동을 주 3일 가량 의무적으로 하게 한 결과 연구시작 당시에는 활동적인 여자아이들 중에는 32% 비활동적인 아이들 중에는 29%가 과체중 혹은 비만이었으나 2년 후에는 각각 26% 27%가 여전히 비만이었다.

반면 남자아이들의 경우에는 활동적이었던 아이들과 비활동적이었던 아이들중 30% 33%가 연구시작 당시 과체중 혹은 비만이었으나 2년 후에는 각각 28% 32%가 여전히 과체중 혹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연구기간중 여학생의 경우에는 활동적인 아이들과 비활동적인 아이들 모두 체지방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남자아이들의 경우에는 활동적인 아이들이 체지방이 약간 더 증가한 반면 덜 활동적인 아이들에서는 체지방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에서 보이는 것 같은 왕성한 신체활동의 이로움을 받지 못하는 이유를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 보다 일반적으로 신체활동도가 높은 것이 주된 이유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운동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하게 한 결과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 모두에 있어서 혈중 콜레스테롤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활동도가 낮은 아이들에 비해 활동도가 높은 아이들의 경우 남자아이들은 4% 이상 여자아이들은 7% 가량 콜레스테롤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방과후 운동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0-03-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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