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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시 성인 때도 '틱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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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유치원에 들어간 A군을 키우는 박모(34)씨는 최근 아이가 반복적으로 기침을 하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처음에는 가벼운 감기인 줄 알았지만 아이의 기침은 '습관적으로' 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 틱장애를 의심하기에 이르렀다.

# 중학교 1학년 학생을 자녀로 둔 최모(45)씨는 자신의 아이가 틱장애가 있었던 적이 꽤 오래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지나친 눈깜빡임 증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처음에는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틱장애는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에게서도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장애 중 하나다. 근육과 같은 신체부위가 리듬감 없이 반복해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장애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같은 행동을 자신이 그런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도 하고 잠시 동안은 참을 수 있지만 한계를 넘으면 강력한 충동 때문에 어쩔수 없이 계속하게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운동틱의 사례가 많은데 눈·얼굴·목·어깨 등을 움찔거리고 심한 경우에는 팔·다리·몸통을 흔들어대기도 한다.

또한 음성틱은 마른기침을 하는 것과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보통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없어졌다가 다시 생기기도 한다. 또 장기간 지속되는 양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특히 장기간 지속되거나 방치할 경우 '뚜렛증후군'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성인이 될 경우에도 사회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수 도 있는 뚜렛증후군은 틱장애 증상이 1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운동틱증상과 음성틱증상이 함께 일어나는 것을 지칭한다.

때문에 성인이 돼 틱장애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종종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틱장애에 대한 인지가 낮다보니 틱장애 행동을 나타내는 아이가 있어도 그저 '나쁜 버릇' 정도로 생각하다가 뚜렛증후군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틱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어 스트레스로 인해 틱장애가 악화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만큼 아이가 틱장애 양상을 보일 경우 전문의들의 상담을 받아야 하는 것은 필수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단순 운동성 틱-눈을 깜빡 거린다. 눈동자를 움직인다. 얼굴을 찡그리고 입을 내민다. 머리 흔들기 어깨를 들썩이기 등이 있다.

또한 자신을 때린다. 남을 따라 한다. 물건을 던지거나 의미 없이 만진다. 외설 행동 등의 양상을 보일 때도 틱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음성 틱의 경우 가래 뱉는 소리 킁킁거리는 소리 기침 소리 빠는 소리 등이 있고 이 중 복합 음성 틱으로는 “입닥쳐 그만해” 등 상황과 전혀 관계없는 단어 구 절 등을 이야기 하는 것. 남의 말을 따라하거나 욕하는 등의 증상도 있어 틱장애 여부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0-10-1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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