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 대한 어릴 적 기억이 남성들이 스트레스를 다루는 능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버지에 대한 어릴 적 좋은 기억을 가지는 아들들이 일상적인 스트레스에 직면시 정서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부모와의 관계가 자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진행된 많은 연구들이 주로 어머니에 대해 집중해 진행됐지만 912명의 25-74세 연령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아버지 역시 아이들의 향후 정신 건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대부분의 참여자들은 어릴 적 아버지와의 관계 보다는 어머니와의 관계가 더 좋았다고 답했으며 이 같이 어릴적 어머니와의 관계가 좋았던 사람들이 나빴던 사람들 보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3% 가량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찬가지로 어릴 적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았던 남성의 경우 나빴던 남성들 보다 일상적인 스트레스 상황하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어릴 적 양 부모와의 관계가 나쁠 경우에는 향후 성인기 더 많은 스트레스 상황하에 놓이게 된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어릴 적 부모의 관심과 돌봄이 소아기를 지나 성인기에 걸쳐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필요한 경험과 기술을 아이들이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스트레스에도 현명하게 대처하게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0-08-16 07:56
메디컬투데이 김미리 기자 (kimmil@md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