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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그맘
광고 이미지. ⓒ허그맘 |
'가장 좋은 양육방법이란 무엇일까’ 라는 물음은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들의 고민이자 평생의 숙제거리일 것이다.
양육에 딱 맞는 정답은 없겠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내 아이의 성향에 맞는 일관적인 양육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언뜻 보면 당연한 것이고 너무 쉬운 이야기 일 수 있지만 막상 모든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아이의 감정 폭발과 알 수 없는
떼쓰기에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많은 인내심과 평정심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왜 양육에 있어 일관된 태도가 중요한 것일까?
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허그맘 오지희 부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부모가 비일관된 양육태도를 가진 아이들은 부모가 너무 좋다가도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꾸어 너무 싫어지기도 하는 등 감정 상태를
예측할 수 없어 아이 역시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아이의 같은 행동이 부모의 그날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서 어떤 날은 수용이 되고 어떤 날은 수용이 되지 않는다면 아이는 행동 판단의 기준이
사라져버리게 된다. 따라서 아이는 부모의 반응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없기에 혼란감에 쉽게 빠지게 되고 결국 적절한 행동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더 나아가 가장 가까운 내 부모의 행동이나 감정도 아이에게 예측 할 수 없는 혼란감을 주는데 과연 외부 상황에서 타인에게 신뢰감을 가질 수
있을까? 물론 가질 수 없다. 다른 사람을 쉽게 경계하고, 믿지 못하며, 자신이 믿고 의지했던 사람들에게 거절 받는 것에 대한 강한 분노감도
쉽게 느끼게 된다.
따라서 타인에게 버림받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감정은 억압한 채로 살아가게 되고, 이러한 것은 타인과 부모에게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안정된 표상 역시 갖지 못하고, 결국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기 마련이다.
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허그맘 오지희 부원장은 “부모의 비일관된 태도는 아이의 정서 상태를 혼란과 불안감으로 만들게 된다”며 "부모는
아이들을 양육 할 때에는 자신의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기 보다는 일관된 태도로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모는 일관된 양육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감정에 대해 적절히 표현 할 줄 알아야 하고, 스트레스 또한 적절히 해소해 가며 즐거운
양육을 해야 한다. 그래야 자그마한 자극에 분노하지 않을 것이고, 사소한 잘못에 아이에게 불같이 화를 내지 않고 유연하게 그리고 일관된
양육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
덧붙여 오지희 부원장은 “평소 아이가 불안한 태도를 자주 보인다면 자신의 양육태도가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점검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