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03.12.17] 移通社 바꿔도 마일리지 그대로      내년부터 이동전화 가입자가 서비스 회사를 옮겨도 이전 회사에서 적립했던 마일리지 포인    트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보상을 받고 남은 포인트는 옮긴 회사에서 승계하게 된    다. 그러나 집에서 휴대전화로 일반전화를 받을 수 있는 유무선 결합서비스는 어려울 전망    이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번호 이동성 제도가 시행되는 내년 1월부터 이동전화 가입    자들이 회사를 옮기는 데 따른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기존 회사에서 적립한 마일리지 포인    트에 대한 보상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011(SK텔레콤)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기간에 1만5백 마일리지 포인트를 쌓은 가입자    가 018(KTF)로 서비스 회사를 옮겼을 경우 SK텔레콤 측에서 1만포인트에 해당하는 보상을    받는다면 나머지 5백포인트는 KTF에서 적립한 것으로 인정된다는 것이다.      현재 SK텔레콤과 KTF.LG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 3개사는 고객들의 월별 전화요금 가입기    간 등에 따라 마일리지 포인트를 제공 일정 점수를 넘으면 각종 상품 및 서비스를 무료로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가입자가 포인트를 이용하지 않고 다른 회사로 옮겨가면 보상을    하지 않고 있다.      陳장관은 또 KT가 요청해온 유무선 결합서비스와 관련해 "유선시장의 94%를 점유하고 있는    KT가 이 서비스를 할 경우 시장점유율이 더욱 커지고 다른 업체는 공정한 경쟁을 하기 어    렵기 때문에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陳장관은 그러나 "KT가 유선 전화망을 경쟁업체에    모두 공개해 모든 업체가 동일한 환경에서 결합서비스를 할 수 있다면 허용할 수도 있    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KT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최형규 기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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