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모아 목돈 만드는 할인 쿠폰 100% 사용법    ­필요한 제품 구입할 때 쿠폰 가치 더욱 빛나­    할인 쿠폰이 살림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충동 구매는 피해야 한다. 쿠폰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구입하거나 꼭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할인 쿠폰은 가계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글/오승건<한국소비자보호원 미디어사업팀>    할인 쿠폰 사용 요령    쿠폰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쿠폰 관련 사항을 알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정리하고 휴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쿠폰 지갑을 마련해 종류별로 분류해 두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은 현금처럼 모든 지역에서 어떤 상품을 사더라도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업체·품목·기간이 제한돼 있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무엇보다도 정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 장소별·주제별로 분류하고 할인권·무료 음료권 등으로 구분해 보관한다.    쿠폰은 대부분 사용 기간이 정해져 있다. 기간이 지나면 무용지물이므로 기간 내 사용해야 한다.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그것은 도리어 낭비다. 꼭 가야 할 때 쿠폰을 챙겨서 활용하는 것이 절약이다. 사용 기간이 지난 할인 쿠폰은 한 달에 한번 정도 정리해서 버릴 것은 버리고 새로운 쿠폰으로 교체한다. 그래야 기간이 지난 쿠폰을 내밀었다가 다시 돌려받는 민망한 경우를 당하지 않는다.    쿠폰이 여러 장 있어도 대부분 중복 사용은 허용되지 않는다. 음식점 쿠폰인 경우 한 테이블에 한 장만 사용할 수 있거나 음식을 시켜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조건이 붙는다. 쿠폰은 현금이 아니라 판촉 수단으로 발행하기 때문이다. 상품을 구입할 때 쿠폰을 이용하면 상품 1개당 1백∼5백원 정도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할인 받는 액수가 푼돈이라고 우습게 넘겨서는 안 된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푼돈 관리가 생활화돼야 목돈도 모을 수 있는 것이다.    쿠폰을 사용할 때 숨어 있는 조건은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할인 쿠폰이 인기를 끌자 제품 가격을 아예 높여 놓고 할인 쿠폰을 뿌려 소비자를 현혹하는 업체도 있기 때문이다.    상품 할인 쿠폰의 경우 재고 상품일수록 할인율이 높다. 할인 쿠폰이 있더라도 상품 구입시에는 다른 업체의 판매 가격 등 시장 조사를 한 뒤 확신이 있을 때만 산다. 가격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사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업체인지도 고려해야 한다. 할인 쿠폰 중에는 몇 만원씩 파격적으로 할인해 주는 것도 있다. 할인 쿠폰은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므로 할인 폭이 커지면 업체의 이익이 그만큼 줄어든다. 정리 품목이거나 하자 있는 제품일 수도 있으므로 잘 살펴보고 사야 한다.    할인 쿠폰은 그냥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노력하면 구할 수 있다. 신문·인터넷 사이트·잡지·각종 전단·신용카드사의 우편물에 쿠폰이 들어 있으므로 정보를 탐색해야 한다. 효과적으로 할인 쿠폰을 사용하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가치 있는 쿠폰을 수집하고 어디에 가면 쿠폰을 구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쿠폰을 수집→분류→사용→정리→수집하는 것이 습관화돼야 비로소 알뜰 쿠폰족의 일원이 될 수 있다.    유효 기간·이용 조건·사용 장소 등 쿠폰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본다. 할인 혜택에 현혹돼 과잉 구매·충동 구매를 하지 않는다. 파격적으로 할인해 주는 제품은 특히 잘 살펴 재고 상품인지 흠은 없는지 등을 확인한다. 의심스러운 내용의 쿠폰은 미리 전화로 확인한다. 할인 쿠폰을 이용하기 전에 꼭 필요한 소비인지 다시 한번 생각한다. 할인 쿠폰을 사용한 사람들의 경험담을 듣고 사용 여부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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