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환제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주지사를 '도중하차' 위기로 몰고 있는 주민소환(Recall)제도는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해온 제도.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미국내 18개 주와 절반을 웃도는 시 카운티 등  지방자치체가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주지사 시장 시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를 퇴출시키려면 우선 일정수 이상의 유권자가 서명 해당 공직자의 소환을 청구해야 한다.        미국 주들은 대부분 등록 유권자 4분의 1 서명을 요구하지만  캘리포니아는  이 기준에 못미치는 12% 즉 89만7천158명이상이 필요했다. 소환투표 일시가  공고되면 유권자들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나눠준 투표용지에 먼저 소환 찬성여부를  묻는  란에 표를 찍고 퇴출에 찬성할 경우 보궐 후보자 가운데 1명을 선택하게 된다. 주지사 등 소환 대상 공직자가 과반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보궐후보 가운데 최다  득표자가 직위를 승계한다.        미국의 경우 주민소환투표로 쫓겨난 주지사는 린 프레이저 노스 다코다  주지사가 유일하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인 1917-21년 사이 '무당파 연합'의 사회주의적 행정을 펴다 퇴출됐다.        한편 지난 1998년 에번 메컴 애리조나주지사도 공급유용 혐의로 위기에  몰렸으나 주 의회 탄핵으로 살아났고 이듬해인 1999년에는 레슬러출신 제시 벤추라 미네소타주지사도 소환될 뻔 했으나 법원의 제동으로 가까스로 퇴출을 모면했다      yykim@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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