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입 공무원 채용방식이 현행 5~9급 공채에서 인턴수습제 등으로 다 양해진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26일 "현행 행정고시(5급)를 비롯한 공채 선발인원을 전체 중 절반 또는 70% 수준으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다른 방법으로 뽑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거론되는 수습공무원 채용방식으로는 △인턴수습제 △변호사 등 전문가 풀(Pool) 활용 △예체능ㆍ공학 전공자 중 다면평가 적용 △1 차 공직 적격성(PSAT)시험 2차 부처별 시험 등이 꼽힌다.    인턴수습제는 시험통과 후 2년 동안 인턴기간을 거쳐야 채용 여부가 확정되는 제도로 미국이 연방공무원 채용 때 주로 활용하고 있다.    전문가 풀 활용방식은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박사 등을 지금처럼 계 약직이나 개방형 공무원으로 채용하지 않고 정규 공무원과 똑같이 뽑 는 것이다.    기존 고시과목으로 제대로 능력을 평가할 수 없는 예체능ㆍ문화ㆍ공 학분야 전공자에 대해서는 다면평가 등을 채택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PSAT시험에 합격한 사람을 대상으로 부처별로 면접 등을 통해 최종 선발 여부를 결정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행정고시에 의한 획일적 충원방법을 다양화해 창의 성과 능력을 가진 민간분야 인재를 고루 등용함으로써 공직사회 경쟁 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kdy@mk.co.kr /  sungirl@mk.co.kr>      ==============================================    "민주성과 능률성"은 행정이념 중 큰 2가지이다.  민주성만을 강조하다보면 학연 지연 정연 등에 치우칠 염려가 있고  능률성을 강조 하다보면 주민과 멀리 떨어진 행정이 될 수 있다.  주지하는 내용이면서도 이의 조화가 참 어려운게 현실인 것 같다.  신규 채용시 '다면채용 방식'을 도입하려는 인수위의 방침에 원칙적인 찬성을  하고 프다.  그러면서도 객관성이 강했던 그래서 어쩔 수없이 수용할 수 밖에 없었던 공채 시험의 장점을 놓치지 않아야 하겠고 인사 정책의 직접 당사자들인 현직 공직자의 의향이 결정전에 반영하는 장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가장 약자의 처지인 공무원 수험생들의 당혹감을 줄여 주는 배려도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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