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별정직 공무원' 제도 폐지를 중앙정  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도(道)는 25일 "별정직 공무원 임용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계약직 공무원제도등으로 대체가 가능하다"며 "올 하반기 정부에 인사제도 개선안을 제출할 때 갖가지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별정직 공무원제도의 폐지를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는 현재 여성정책국장 여성회관장 등 여성관련 분야 도의회 전문위원 기관  장 비서실 요원 등에 별정직을 임용하고 있다.    그러나 관선 단체장 시절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별정직 공무원은 민선 단체장들  이 측근들을 공무원 조직내로 끌어들이기 위해 하나.둘 자리를 만들면서 급격히 증가 도청의 경우 현재 102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인사관련 규정에 나와 있는 도청내 별정직 공무원 정원 50명(일반직 공무  원 정원의 2%)의 2배가 넘는 규모로 앞으로 52명의 정리가 불가피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별정직 공무원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보 및 구조조정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자진사퇴하는 경우도 적어 인사정책에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는 이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별정직 공무원 자리의 경우 개방형 직위 또는 계  약직으로 전환하고 민선단체장이 정치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자리의 경우 '정무직'으로 만들어 해당 공무원이 단체장과 임기를 함께 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도 관계자는 "도청내 5급이상 자리가운데 별정직 공무원 채용이 가능한 자리가20여개에 달한다"며 "앞으로 이 자리를 모두 별정직이 차지하게 된다면 인사운용에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지방공무원법 적용을 받지 않아 '철밥통중의 철밥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별정직 자리를 계약직 또는 정무직으로 전환하거나 일반직 공무원 직위에 흡수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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