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총리서리 김석수씨 임명      　김대중 대통령은 10일 새 국무총리 서리에 김석수씨(70·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를 임명했다. 김 대통령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역임한 김씨를 새 총리로 지명한 것은 장기간의 ‘총리부재’에 따른 행정공백을 해소하고 남은 임기동안 차질 없이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오는 12월 대선을 엄정하게 관리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김 총리서리는 법원행정처 차장과 중앙선관위원장을 거치며 행정능력을 발휘한 바 있고 특히 선관위원장 시절 공정한 선거관리로 공명선거의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실장은 또 “김 서리는 공직사회의 도덕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 왔다”면서 “특히 내각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고히 하고 다가오는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등 국민의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70세의 김 총리서리는 경남 하동 출신으로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고시 사법과에 합격 각급 법원 판사와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장을 거쳐 현재 한국 신문윤리위원장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석수 서리 지명은 장대환 전 총리서리 임명동의안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부결된 이후 13일만이다.    　김 서리는 이날 오전 김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은 뒤 취임식을 갖고 오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청와대>    제민일보>>2002.9.11<< 진행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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