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위 바뀐 사례 거의 없어 '불만'    서귀포시가 지난 17일 인사를 단행하면서 승진 임용 후보자에 대한 직원들의 다면평가 결과를 반영했지만 일부 하위직을 제외하면 승진대상자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인사 단행 이후 큰 동요가 없지만 일부는 임용장을 받는 행사장에 나타나지 않거나 공무원직장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번에 승진 34명 등 모두 19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그런데 서귀포시가 다면평가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그 비율이 30%에 불과 인사 고과에 의한 순위명부 순서대로 승진대상자를 뒤바꾸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많다.    이 때문에 그동안 공무원직장협의회가 다면평가비율 상향 조정을 요구해온 점에 비춰 앞으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귀포시는 또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능력과 실적 위주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사무관급 19명이 대규모로 이동하면서 일부는 자신의 뜻과는 무관한 자리로 옮겨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무원직장협의회 홈페이지에는 ‘밑바닥을 기는 현장근무자들 마음 알아달라’며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게재되는가 하면 ‘손해 봤다고 생각하면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없었는지 되짚어보라’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다면평가가 긍정적인 측면이 많아 인사에 반영하도록 노력했다”며 “다면평가로 순위가 바뀌는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재범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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