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공무원직장협의회는 27일 박광태 시장에게 전임 시장이 임명한 광주시의회 전문위원 등 별정직 공무원들의 퇴진을 요구했다.            광주시 공직협 김재현 회장 등 간부들은 이날 시장실에서 박시장과 면담을 갖고 최근 별정직 공무원 사퇴문제를 놓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별정직은 단체장과 임기를 같이 해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88%를 차지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공직협은 9급 공채 공무원들이 20~30년 재직해도 4급 승진이 어려운 실정에서시장 선거캠프에 잠시 종사했다는 이유로 4급으로 임용된데 대해 불만이 고조되고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별정직 공무원은 전임 시장과 임기를 같이 하는 것이 당연하나 이들을 강제로 퇴직시키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공직협은 별정직 퇴진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28일 임원회의를 열고 단식투쟁 등의 단체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재현 광주시청 공직협 회장은 “시의회 전문위원들은 최소한 내달까지 퇴진해야 할 것”이라며 “전문위원들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단식투쟁은 물론 집행부 총사퇴 등 투쟁의 강도를 높여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16~26일 공무원 433명을 대상으로 한 공직협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시장과 임기를 같이 해야 한다' 294명(68%) `일단 퇴진시키고 즉시 개방형 계약직으로 공모하자' 85명(20%) 등 모두 88%가 별정직 공무원의 퇴진를 요구했었다.    전임 광주시장이 임명한 별정직 공무원은 6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은 이미 퇴직했다.    한편 전국 시^도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단은 오는 31일 대전에서 회합을 갖고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거부를 위한 행동강령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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